[카토커]분당 삼성 박현우 "박범영, 강민성 등 선배들 행보 동경, 나도 멋진 도전 위해 최선의 노력"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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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17:04
"대학 진학 전까진 분당 삼성에서 열심히 농구를 배워 선배들처럼 멋진 길을 걷고 싶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분당 삼성 농구교실 박현우가 미국 대학에 진학해 학업과 농구에 대한 꿈을 병행하고 있는 선배들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서울국제학교 7학년에 재학 중인 박현우는 올해로 7년째 분당 삼성에서 농구를 배우고 있을 만큼 농구에 깊이 빠져 있는 열혈 농구소년이다. 농구를 하면서 슈팅이나 돌파를 통해 득점할 때 희열이 커 농구를 계속 배우고 있다는 박현우는 현재 팀 내에서 슈팅가드로 활약하고 있다.
카이리 어빙, 레이 알렌, 스테픈 커리 등 본인과 같은 포지션의 NBA 선수들을 좋아한다는 박현우는 자신이 동경하는 선수들처럼 빈 공간을 찾아 슈팅을 던지는 현재의 역할을 더 잘 수행하고 싶어 누구보다 많은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한다.
분당 삼성 금정환 원장은 "현우는 굉장히 성실하고 꾸준한 학생이다. 정확한 3점슛으로 팀에 활력이 되는 선수인데 본인의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 누구보다 많은 연습을 한다. 궂은 날씨에도 체육관에 나와 정말 열심히 연습할 만큼 연습량에 있어선 누구도 따라올 사람이 없다"라고 박현우를 평가했다.
박현우 역시 "난 운동 능력이 좋은 편이 아니다. 우리 팀이 엘리트급은 아니지만 늘 전국에서 상위 레벨에 있는 유소년 팀이기 때문에 조금만 방심하면 도태된다. 뒤처지지 않고 상위 레벨의 팀에서 꾸준히 활약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것이다. 그리고 난 성실함이 무기인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연습은 내 성실함의 표출이기도 하다"라고 자신이 연습을 많이 하는 것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용하지만 내면에 강함이 있는 박현우에게 2022년 KBL 유소년 농구대회 결승전은 여전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당시 KCC와 U12부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쳤던 분당 삼성은 정규 시간 내 승부를 내지 못했고, 승부 던지기 끝에 33-35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당시 결승전에 참가했던 박현우는 "시간이 없어 승부 던지기까지 했는데 패하고 말았다. 너무 아쉬웠다. 이후 설욕을 별렀지만 그때 경기했던 KCC 친구들 대부분이 엘리트 농구선수로 떠나 재대결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더 아쉽다"라며 2년 전 결승전 패배는 여전히 잊히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양한 이유에서 분당 삼성을 사랑하지만 멋진 선배들의 발자취가 자신에게 농구를 더 애정 하게 만든다는 박현우.
얼마 전 미국 대학으로 진학해 NCAA 선수에 도전하고 있는 박범영, 강민성 등 분당 삼성에서 이름을 떨친 뒤 학업과 농구를 병행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선배들을 동경하고 자신 역시 그런 길을 가고 싶다고 말한 박현우는 "선배들이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세계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한다는 게 진짜 멋지다고 생각한다. 선배들의 행보가 나에겐 큰 동기부여가 된다. 나 역시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 중인데 선배들의 행보를 잘 지켜보면서 그에 못지않은 길을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본인 역시 선배들처럼 학업과 농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