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강원FC, 천적 울산HD 1대0으로 제압...3경기 연속 무패 행진

[카토커]강원FC, 천적 울산HD 1대0으로 제압...3경기 연속 무패 행진

현대티비 0 115

야고 카리엘로 결승골로 울산 격파
최근 3경기 2승 1무 상승세 이어가
8경기 만에 무실점, 수비 전술 빛나

1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강원FC와 울산HD와의 경기에서 강원의 야고가 결승골을 성공시킨 후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다. 박승선기자



강원FC가 천적 울산HD를 꺾고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울산HD전에서 야고 카리엘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역대 상대전적에서 3승 5무 27패의 절대적인 열세에 처해 있을 정도로 약했던 대어 울산을 잡아내면서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달렸다. 승점 19점(5승 4무 4패)을 기록한 강원은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 리그 4위로 도약했다.

이날 강원은 풀백 송준석을 왼쪽 미드필더로 두는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수비 시에는 송준석이 내려오고 윤석영이 왼쪽 스토퍼로 자리를 옮기며 파이브백을 형성하는 변칙적인 전술이었다. 전반 강원의 수비 실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울산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력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강원의 공격도 조현우 골키퍼에게 막히며 전반은 0대0으로 끝이 났다.

후반 시작과 함께 강원은 이상헌을, 울산은 엄원상을 넣으며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후반에도 양 팀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해결사는 야고였다. 후반 21분 김이석이 강력한 압박으로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뺏어낸 뒤 야고에게 공을 전달했다. 야고는 아크 정면 다소 먼 거리에서 낮게 깔아차는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고 조현우가 버티는 울산의 골문을 갈랐다. 야고의 리그 5호 골.
 

강원FC가 19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 울산HD와의 경기에서 야고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강원FC 선수들이 승리가 확정된 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이후 경기는 울산이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강원은 역습으로 추가골을 노리는 양상으로 진행됐다. 강원은 이광연의 선방 등을 앞세워 몰아치는 울산의 공격을 막아냈고 결국 값진 승점 3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리그 최다 득점팀인 울산을 상대로 무실점을 거둔 것은 큰 수확이었다. 이번 경기는 지난 4월3일 대구FC전(3대0 승) 이후 8경기 만에 기록한 무실점 경기였다. 윤정환 감독의 변칙적인 수비 전술이 제대로 먹힌 한 판이었다.

현장에서 승리를 직관한 구단주 김진태 도지사는 “가장 가슴 졸이고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다.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3대3 무)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며 “올 시즌 골이 정말 많이 터지고 있는데 K리그1 12개 구단 중 가장 재미있는 축구를 하는 것 같다. ‘꿀잼’ 강원 경기를 많이 보러 와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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