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전병관 멀티골' 전북, 광주 3-0 제압...연패 탈출 성공→대구-강원-수원FC, 나란히 '승전보'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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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06:59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상암)/장하준 기자] 길었던 연패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전북 현대는 19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에서 광주FC에 3-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이날 전반 27분에 터진 송민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서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에 새로 합류한 전병관이 전반 31분과 후반 1분 연속골을 넣었다. 이로써 전병관은 이번 시즌 총 4골을 기록하며 전북 내 최다 골 선수로 올라섰다.
이후 3골을 얻어맞은 광주가 만회 골을 넣기 위해 전북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엄지성의 환상적인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불운이 따르지 않았다. 여기에 전북 골키퍼 정민기를 비롯한 전북의 수비진은 무실점 승리를 위해 몸을 던져 광주의 총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전북이 승리를 챙기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3연패를 당하고 있던 전북은 광주전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또한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1 첫 무실점 경기를 달성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같은 날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대구FC의 2024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에서는 원정팀 대구가 웃었다.
서울은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제시 린가드를 선발 출전시켰다. 입단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 린가드는 드디어 K리그1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하지만 별다른 영향력은 없었다. 오히려 서울은 치명적인 실책들을 범하며 무너졌다. 후반 11분에는 수비 과정에서 최준이 헤더를 시도했지만, 이것이 오히려 서울의 골망을 가르고 말았다. 이어서 후반 24분에는 대구가 백종범의 볼 터치 실수를 놓치지 않았고, 이는 박용희의 결승 골로 이어졌다.
서울은 뒤늦게 터진 일류첸코의 만회 골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순 없었다. 결국 2-1 승리를 거둔 대구는 3승5무5패(승점 14)로 9위에 자리했다. 반면 서울은 4승3무6패(승점 15)를 기록하며 8위로 추락했다.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는 강원FC가 울산HD를 1-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오랫동안 울산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강원은 후반 21분 야고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후 울산이 반격을 시도했고, 주민규의 동점 골이 나왔지만 취소됐다. 결국 강원이 승점 3점을 챙겼고, 울산은 충격적인 2연패에 빠졌다.
한편 수원FC는 19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2024 하나은행 K리그1 13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결승 골의 주인공은 정승원이었다. 수원의 김은중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후반 1분 이승우는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안데르손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넸다. 이어서 볼을 이어받은 안데르손이 골문 앞으로 달려드는 정승원에게 패스했고, 정승원은 이를 마무리했다.
이후 포항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동점 골을 넣지 못했다. 수원은 선두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반면, 포항은 이번 시즌 2번째 패배를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