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브라질에서 V-리거들의 모임이 열렸다! 부키리치-폰푼-타나차-위파위가 한자리에, 세르비아가 태국 제압
브라질에서 전현 V-리거들이 뜨거운 한판 승부를 펼쳤다.
세르비아와 태국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랑지뉴 체육관에서 2024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는 V-리그 팬들도 관심이 가는 경기였다. 바로 지난 시즌 V-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세르비아에는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 외인으로 활약한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태국에는 아시아쿼터 3인방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 폰푼 게드파르드(등록명 폰푼),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있다.
사진=FIVB 제공사진=FIVB 제공승자는 부키리치가 속한 세르비아였다. 세르비아는 세트스코어 3-0(25-13, 29-27, 25-19) 완승이었다. 2세트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가져온 게 컸다. 대회 첫 승을 챙긴 세르비아는 8위, 태국은 2패로 13위에 머물렀다.
부키리치는 양 팀 최다 17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위파위와 타나차도 폰푼이 올린 공을 잘 때리며 각 10점을 올렸다. 20점을 합작했다.
네 명의 선수 모두 V-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키리치는 36경기 935점 공격 성공률 41.85%를 기록했다. 도로공사와 재계약을 맺지 못했지만, 외인 트라이아웃에서 정관장으로부터 2순위 지명을 받아 다음 시즌에도 한국 무대에서 뛰게 된다.
부키리치와 한솥밥을 먹은 타나차는 36경기 365점, 공격 성공률 38.9%를 기록했다. 타나차는 지명을 받지 못해 한국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현대건설의 통합 우승 주역 위파위는 현대건설에서 계속 뛰며, 폰푼은 미국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사진=FIVB 제공사진=FIVB 제공한편, 대회 2패와 함께 VNL 29연패 늪에 빠져 있는 한국은 오는 19일 오전 5시 30분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를 가진다. 세르비아는 19일 오전 2시 중국과, 태국은 19일 오전 9시에 캐나다와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