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ML 첫 DH MVP?' 오타니, '타자 파워랭킹 1위 점령'
자신의 통산 세 번째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 LA 다저스)가 최고의 타자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타자 파워랭킹 TOP10을 발표했다. 이는 이번 시즌 4번째 파워랭킹.
이에 따르면, 최고의 자리에는 오타니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 3번째 파워랭킹 2위에서 한 계단 뛰어올라 정상을 차지한 것.
오타니는 지난 16일까지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0.364와 12홈런 30타점 34득점 63안타, 출루율 0.431 OPS 1.108 등을 기록했다.
특히 오타니는 이달 열린 11경기에서 타율 0.452와 출루율 0.531 OPS 1.388 등으로 펄펄 날았다. 이에 오타니의 시즌 wRC+는 무려 212에 달한다.
팔꿈치 수술 후 타자에만 집중하고 있는 오타니는 이번 시즌 들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타격의 정확도가 매우 향상됐다.
이에 오타니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지명타자 MVP 수상이라는 신기원을 열 가능성은 충분하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쓰는 오타니의 모습이다.
이어 2위에는 지난 파워랭킹에서 1위에 올랐던 무키 베츠가 자리했다. 베츠는 최근 타격감이 하락하며, 파워랭킹 1위 자리를 팀 동료 오타니에게 내줬다.
또 후안 소토가 3위 자리를 지켰고, 마르셀 오주나는 지난 파워랭킹 10위에서 4위로 급상승했다. 오주나는 현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타선을 이끌고 있다.
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계속해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1위 카일 터커가 5위에 자리했다. 터커는 지난 파워랭킹에서 10위 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단숨에 5위로 점프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포수로 최고의 놀라운 타격감을 자랑하는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6위 자리를 지켰다. 또 이달 들어 놀라운 모습을 보이는 애런 저지가 7위에 올랐다.
또 라이언 제퍼스, 살바도르 페레즈, 알렉 봄이 8~10위에 올랐다. 놀라운 것은 TOP10 안에 포수가 3명이라는 것. 콘트레라스, 제퍼스, 페레즈가 그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