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볼넷-3루타-사구-안타-볼넷-볼넷’ 출루왕의 데뷔 첫 6출루 “5출루는 기억에 있는데…”

[카토커] ‘볼넷-3루타-사구-안타-볼넷-볼넷’ 출루왕의 데뷔 첫 6출루 “5출루는 기억에 있는데…”

맛돌이김선생 0 127

 


프로야구 LG 트윈스 홍창기가 데뷔 첫 한 경기 6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LG는 1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톱타자로 선발 출장한 홍창기는 6타석 2타수 2안타 3볼넷 1사구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6차례 타석에서 100% 출루, 데뷔 첫 6출루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출루왕 타이틀을 차지한 홍창기는 이날 경기 전 출루율이 .439이었는데, 경기 후 .456으로 상승했다. 두산 허경민(.449), 삼성 맥키넌(.448)을 제치고 출루율 1위로 올라섰다.

홍창기는 1회 첫 타석에서 5구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박해민의 중전 안타로 2루로 진루했고, 2사 1,2루에서 문성주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 득점을 올렸다. 

2회 2사 후 신민재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신민재는 2루 도루 성공. 홍창기는 KT 선발 원상현 상대로 2볼에서 체인지업(124km)을 걷어올려 우측 펜스 상단을 맞고 나오는 1타점 3루타를 때렸다.

4회 2사 후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6회 박시영 상대로 1사 후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8회 2사 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박해민의 볼넷으로 2루로 진루했고, 김현수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9회에도 타격 기회가 돌아왔다. 6번째 타석. 홍창기는 무사 1루에서 6구째 볼넷을 골라 걸어 나갔다. 무사 1,2루에서 박해민의 좌전 안타 때 좌익수가 타구를 뒤로 빠뜨리는 실책으로 1루에서 홈까지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OSEN=수원, 민경훈 기자]경기를 마치고 LG 박해민과 홍창기가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5.17 / rumi@osen.co.kr

경기 후 홍창기는 “5출루는 기억에 있는데, 6출루는 잘 모르겠다. 쉽지 않은 기록인데 많이 출루해서 득점 기회를 만들어 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홍창기는 ABS존에 다소 손해보는 케이스다. 키가 큰데 타격 자세는 기마 자세로 낮다. 높몸쪽이나 바깥쪽 높은 코스의 스트라이크에 루킹 삼진을 당하는 경우가 제법 많다.

홍창기는 최근 4경기에서 13타수 8안타, 타율 6할1푼5리를 기록하고 있다. 홍창기는 “요즘 조금 타격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주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율이 2할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최근 몰아치기를 하면서 시즌 타율을 3할1푼4리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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