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어색함은 잠시, ‘원팀’으로 팬들과 함께한 GS칼텍스…“더 가까워진 느낌”

[카토커] 어색함은 잠시, ‘원팀’으로 팬들과 함께한 GS칼텍스…“더 가까워진 느낌”

촐싹녀 0 87

 


‘팬과 더 가까이.’

GS칼텍스는 15일 경기도 청평체육관에서 ‘Thank you Membership in 청평’ 행사를 주최, 팬과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2019년 청평체육관 개관 후 두 번째로 팬들을 청평으로 초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차출된 김지원과 문지윤을 제외한 13명의 선수단이 팬을 만났다.

70명의 팬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청평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청평역에 내리자 구단에서 마련한 버스가 기다렸다. 편안하게 클럽하우스에 도착. GS칼텍스 구단 역사가 담긴 사진과 트로피 등을 보고 ‘배구클리닉’으로 선수들과 본격적인 소통을 시작했다.

어색함은 잠시였다. 네 그룹으로 나눠 진행한 배구 클리닉에서 팬 눈이 반짝였다. 코치들과 선수들의 열정적인 지도에 팬 역시 열정을 불태웠다. 공격과 블로킹 스탭, 리시브, 세트 등 기본적인 배구 기술을 익힌 후 팀을 나눠 미니 게임을 했다. 실제 경기 못지 않은 긴장감이 흘렀다. 인아웃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한층 가까워진 팬과 선수들은 시간가는 줄 모른 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클리닉 이후에는 줄다리기와 에어벌룬 지키기 등의 레크리에이션과 다과 타임 등으로 선수들과 더 가까이 소통할 시간도 만끽했다.

참가자들의 입가에는 만족의 미소가 번졌다. 서울 관악구에서 온 유종훈(35) 씨와 최유미(35)씨 부부는 30개월된 딸 소이양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유 씨는 “연애 때부터 GS칼텍스를 응원했다. 지난해 전지훈련도 함께했다”면서 “동경하는 선수들과 호흡하니 꿈만 같다. 다치지 않는 게 첫 번째다. 부상 없이 다음시즌을 잘 치렀으면 한다”고 했다.
 

네 조로 나뉘어 배구 클리닉이 진행되고 있다. 청평 | 강예진 기자


GS칼텍스는 팬과 소통을 위해 이런 행사를 꾸준히 하고 있다. 2021~2022시즌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탓에 300명 이하로 인원을 제한했지만, 팬 감사 이벤트 ‘우리끼리 봄배구’를 빼놓지 않았다. 지난시즌에는 ‘팬과 함께 2022 킥스마루’를 개최했고, 이번시즌을 앞두고는 V리그 최초로 비시즌 일본 전지훈련에 팬을 초대했다.


행사를 기획한 마케팅 담당 김선욱 차장은 “매 시즌이 끝나면 응원해주신 팬을 위한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번에는 시기가 조금 늦춰졌다. 장충체육관에서 오픈 트레이닝 등을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색다른 곳에서 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적으로) 멀긴 하지만 많은 팬이 신청 해주셨다. 감독과 코치진, 프런트, 그리고 팬까지 함께 옷을 맞춰 입는 ‘원팀’을 컨셉으로 잡았다. 앞으로도 팬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많이 만들어 보겠”고 얘기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즐겁다. 팬과 가까워진 느낌이다. 앞으로도 팬과 소통하는 시간이 많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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