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29·LA 다저스)가 부상으로 빠진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맹타를 쏟아 부었다.

오타니. /AP연합뉴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LA 다저스의 10대2 대승. 오타니는 이번 경기로 시즌 12호 홈런을 쳐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에 올랐다.

이날 오타니는 0-0으로 맞선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자이언츠 선발 키튼 윈의 초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는 136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5회 안타를 날려 추가 득점에 기여했고, 5-1로 앞선 7회 1타점 2루타를 날려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을 0.354에서 0.361로 끌어올렸고, 출루율은 0.427로 상승했다.

2연승을 올린 다저스(29승 15패)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자이언츠의 이정후는 지난 13일 수비 중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한 이후 이틀째 결장 중이다. 10일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고,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