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14일 목포서 개막

[카토커]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14일 목포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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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입장서 시·도 상징꽃 연출 등 타 대회와 차별화
나비 퍼포먼스·케이팝·포디움 등 볼거리·체험거리 가득
[목포=뉴시스] 송창헌 기자 = 14일 오후 전남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 개회식에서 대회기가 입장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4.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장애학생 선수들이 아름다운 도전을 펼치는 제18회 전국장애학생체전이 14일 낭만항구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개막됐다. 이번 대회는 17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개회식은 선수단과 관람객, 초청 내빈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들의 꿈, 피어나라 생명의 땅 전남에서'라는 주제로 식전행사, 공식행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식전 행사에서는 '손으로 노래하는 세계 유일 핸디래퍼' 김지연(청각장애인), 음주 교통사고로 프로축구 선수생활을 접고 패럴림픽에 도전하는 유연수(지체장애인) 등이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개식 통고를 했다.

선수단은 해군 3함대 군악대에 이어 차기 개최지인 경남도를 필두로 16개 시·도 순으로 입장했다. 입장식에선 발광다이오드(LED)를 터치하면 각 시·도의 관광문화 자원과 참가선수 개개인의 사진이 나타나도록 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주제공연은 전남을 대표하는 첨단기술, 꽃과 나비를 키워드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보내는 응원메시지를 3막으로 연출했다.

축하공연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열리는 체전인 만큼 대회 참가 선수단과 전남 청소년이 좋아하는 5인조 여성 걸그룹 퀸즈아이와 래퍼 비오가 출연하고, 학부모와 관람객이 좋아하는 윤수현, 김나희 트롯가수 등이 함께해 개회식 열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밖에 개회식장 실외 부대행사로 나비 날리기, 버스킹 공연, 페이스페인팅 체험, 포디움(시상)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김영록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란 슬로건처럼 국민 모두가 서로 손잡고 더 나은 미래로 힘차게 날아오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체전은 17일까지 나흘간 주개최지인 목포를 비롯한 광양, 해남, 영암, 무안 등 5개 시·군 17개 경기장에서 17개 종목이 분산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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