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만장일치 신인왕 웸반야마가 돌아본 데뷔 시즌, “내 활약에 놀라지 않았다”
성공적으로 데뷔 시즌을 보낸 웸반야마다. 하지만 그는 만족하지 않았다.
빅터 웸반야마(224cm, F-C)는 데뷔 전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의 강점은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 외곽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 비록 아직 힘에서는 밀리지만, 그가 1순위로 지명된 이유였다. 마른 몸과 부족한 힘 때문에 많은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씻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웸반야마는 이번 시즌 71경기 출전해 평균 21.4점 10.6리바운드 3.9어시스트, 3.6블록슛, 1.2스틸을 기록하며 ‘역대급 재능’임을 증명했다.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올해의 수비수 후보에 들기도 했다.
웸반야마의 활약과 별개로 샌안토니오는 다소 어수선한 시즌을 보냈다. 확실한 신인의 활약에도 주전 가드의 부재로 웸반야마와 샌안토니오 모두 고전했다. 그렇기에 웸반야마의 활약은 더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다.
신인왕은 당연하게도 웸반야마의 것이었다. 역대 6번째로 만장일치 신인왕으로 등극했다. 큰 이변이 없었던 투표다.
비시즌을 맞이한 웸반야마는 휴식과 개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최근 ‘더 링거’ 팟캐스트에 나와 근황을 전했다. “NBA에서 맞은 첫 비시즌이다. 내 부족함을 알았다. 체워서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다음 주제는 웸반야마가 펼친 활약이었다. 그는 “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좋은 결과는 따라온다.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주어진 성과는 당연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펼친 활약은 놀랍지 않았다. 오히려 부족하다. 나는 더 성장하며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다”라는 포부를 함께 전했다.
그리고 “내 인생의 목표는 완벽한 선수가 되는 것이다. 지금은 나가는 과정이다.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채워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웸반야마는 큰 키에도 슈팅을 쏠 수 있는 자원. 3점슛 성공률은 32%였지만, 자유투 성공률은 79%로 준수했다.
이에 대해서 “사실 가끔은 내 손이 너무 커서 슈팅하기가 불편하다. 윌트 채임벌린도 그랬을 것이다. (웃음) 하지만 나는 편안함을 느껴야 한다. 그게 내가 가진 숙제 같다”라며 슈팅 개선을 비시즌 목표로 삼았다.
웸반야마는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다. 본인이 왜 역대급 재능으로 뽑히는지 증명했다. 관건은 이런 활약을 이어가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 성장하여 리그 최고의 선수를 노려야 하는 웸반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