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MVP가 수비왕 울렸다... 요키치 40점 대폭발 덴버, 시리즈 우위 따내고 WCF까지 -1승
덴버가 파죽의 3연승을 질주했다.
덴버 너게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덴버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5차전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12-97로 승리했다.
덴버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기록,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까지 1승만 남겼다. 미네소타는 첫 2경기 승리 후 3경기를 내리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가 40점 13어시스트를 쏟아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비왕 루디 고베어(18점 11리바운드)를 공략하면서 본인의 진가를 유감없이 뽐냈다. 미네소타는 앤써니 에드워즈(18점)의 부진도 뼈아팠다.
경기 초반 상대에 밀렸던 덴버지만 요키치가 인사이드를 적극적으로 두들기며 맞섰다. 인버티드 픽앤롤 이후 폭발적인 덩크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낸 요키치다. 벤치 구간에서 레지 잭슨의 활약까지 더한 덴버가 28-26으로 앞서며 1쿼터가 마무리됐다.
2쿼터에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은 계속됐다. 미네소타는 에이스 에드워즈가 전반 침묵했지만 타운스와 니킬 알렉산더-워커 등 다른 선수들이 힘을 냈다. 덴버 또한 요키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많은 득점이 나오지는 않은 가운데 덴버가 50-44로 앞서며 2쿼터가 종료됐다.
팽팽했던 흐름에서 요키치가 3쿼터에 폭발했다. 3쿼터에만 16점을 쓸어담으며 점수 간격을 늘렸다.
미네소타의 수비왕 고베어가 버텼지만 요키치를 도저히 제어할 수 없었다. 유려한 움직임으로 고베어를 농락한 요키치는 점수 간격을 두 자릿수 이상으로 늘렸고, 덴버가 88-74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요키치의 활약은 계속됐다. 덩크를 다시 꽂는 가하면 고베어를 앞에 두고 3점슛까지 터트렸다. 고비마다 덴버의 득점이 나오면서 미네소타는 점점 힘이 빠졌다.
요키치의 3점슛에 이어 자말 머레이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점수 차가 다시 16점으로 벌어지면서 결국 덴버가 홈에서 시리즈 리드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