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뉴욕 비상’ 로빈슨, 발목 수술 ... 6~8주 후 재검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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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16:03
뉴욕 닉스가 플레이오프에서 전력을 회복하기 어렵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의 미첼 로빈슨(센터-포워드, 213cm, 109kg)이 수술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로빈슨은 지난 7일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1차전에서 다쳤다. 왼쪽 발목을 다친 그는 이후 돌아오지 못했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설상가상으로 수술을 받게 되면서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복귀가 어렵게 됐다. 6~8주 후 재검을 받을 예정이다.
로빈슨의 장기간 이탈로 뉴욕이 이번 플레이오프 남은 일정을 치르기 쉽지 않아졌다. 가뜩이나 시즌 중후반에 줄리어스 랜들이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OG 아누노비마저 부상으로 낙마했다. 주전 포워드 둘이 내리 빠지면서 전력이 온전치 않다. 그런데도 선전했으나, 로빈슨마저 다치면서 큰 위기에 놓였다.
그는 이번 시즌 초반에도 왼발을 다친 바 있다. 장기간 결장을 뒤로 하고 시즌 막판에 돌아왔다. 당초 시즌아웃이 될 수도 있었으나 회복력을 자랑하며 시즌 막판에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같은 곳을 다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의 이탈로 뉴욕은 벤치에서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한 센터를 잃은 셈이다.
로빈슨은 이번 시즌 31경기에 나섰다. 시즌 초반에 다치기 전까지 21경기에서 내리 주전으로 출장했다. 지난 2021-2022 시즌부터 주전 센터로 출장하고 있다. 지난 2020-2021 시즌에도 31경기에 뛴 바 있는 그는 이번에도 31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경기당 24.8분을 소화하며 5.6점(.575 .--- .409) 8.5리바운드 1.2스틸 1.1블록을 기록했다.
가뜩이나 뉴욕은 정규시즌에서도 주요 선수만 주로 코트를 밟았다. 플레이오프에서 더 심화됐다. 정규시즌에 투입하지 않았던 선수를 투입하기도 쉽지 않다. 뉴욕의 탐 티버도 감독은 아누노비와 로빈슨의 이탈로 기존 전력에 관한 의존도가 심해졌다. 제일런 브런슨, 단테 디빈첸조, 조쉬 하트는 거의 매경기 40분 이상을 뛰고 있다.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뉴욕은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따내면서 기세를 높였다. 그러나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주요 전력이 내리 다치면서 큰 내상을 입었다. 결국, 원정에서 두 경기를 큰 점수 차로 내주면서 시리즈가 동률이 되는 것을 피하지 못했다. 5차전이 안방에서 열리긴 하나 분위기가 넘어간 만큼, 남은 경기를 따내기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