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시즌 처음으로 빅3 가동됐으나...' 필라델피아, 또 졌다... 5연패 수렁

[NBA] '시즌 처음으로 빅3 가동됐으나...' 필라델피아, 또 졌다... 5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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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맥시의 복귀도 필라델피아를 위기에서 구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11-117로 패배했다. 이 패배로 필라델피아는 5연패에 빠졌다.

조엘 엠비드가 35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자레드 맥케인이 20점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으나, 팀은 패배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타이리스 맥시는 8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멤피스는 데스먼드 베인이 21점 10리바운드, 재런 잭슨 주니어가 25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는 그토록 고대하던 빅3가 동시에 출격했다. 폴 조지, 맥시, 엠비드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동시에 출전했다. 반면 멤피스는 에이스 자 모란트가 부상으로 결장하는 상황이었다. 필라델피아의 승리가 예상됐으나, 경기는 정반대 양상으로 흘러갔다.

1쿼터는 팽팽했다. 멤피스는 루크 케너드와 제일런 웰스 등 3점슛이 터지며 화력이 폭발했고, 필라델피아는 엠비드의 일대일 공격을 중심으로 득점을 올렸다. 확실히 맥시의 존재가 든든했다. 맥시가 돌아오니, 공격이 원활해지는 느낌이었다. 31-31, 동점으로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멤피스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잭슨 주니어가 골밑을 장악했고, 베인이 외곽에서 3점슛을 폭격했다. 두 선수는 2쿼터에만 15점을 합작하며 멤피스를 이끌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2쿼터에도 엠비드의 일대일 공격을 통한 득점을 제외하면,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63-53, 멤피스의 우위로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필라델피아의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조지가 무릎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서 이탈한 것이다. 조지는 이 부상으로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조지의 이탈과 함께 필라델피아의 심각한 경기력이 다시 돌아왔다. 케너드와 베인 등 슈터들을 활용한 멤피스의 슈터들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고, 골밑에서 활약하는 잭슨 주니어도 방해하지 못했다.

공격도 여전히 심각했다. 엠비드가 지난 경기에 비해 컨디션이 그나마 살아난 모습으로 득점을 올렸으나, 아직 팀플레이나 동료들과 호흡이 맞는 모습은 아니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맥시도 아직 정상 컨디션은 아닌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3쿼터 중반부터 두 자릿수 점수 차이로 벌어진 경기는 4쿼터에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다. 멤피스는 침착하고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쌓으며, 점수 차이를 20점 가까이 벌렸다. 필라델피아는 켈리 우브레 주니어와 신인 맥케인의 4쿼터 막판 대활약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모란트가 빠진 멤피스와 맥시가 복귀한 필라델피아의 경기였으나, 예상과 달리 멤피스의 압도적인 우위로 끝났다. 이날 필라델피아의 경기력을 고려하면 당분간 부진에서 탈출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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