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웨스트브룩의 해명 “등번호 0번 달라고 요구한 적 없어”

[카토커] 웨스트브룩의 해명 “등번호 0번 달라고 요구한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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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깃츠로 이적한 베테랑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등번호에 대한 루머를 부인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현지 언론은 28일(한국시간) 웨스트브룩이 소셜미디어에 직접 올린 글을 인용, 웨스트브룩이 등번호와 관련된 루머를 부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콜로라도 지역 스포츠 매체 ‘DNVR’은 2024-25시즌 덴버의 유니폼 등번호 소식을 전하면서 웨스트브룩이 덴버 가드 크리스티안 브론에게 등번호 0번을 넘겨 줄 것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다.

웨스트브룩은 등번호 0번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이 매체는 웨스트브룩이 대신 헌터 타이슨으로부터 4번을 받았고 타이슨은 5번으로 등번호를 교체했다고 덧붙였다.

웨스트브룩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발 우리의 젊은 스타를 내버려두자. CB(브론의 약칭)와 나는 등번호 0번을 넘겨주는 것에 대해 어떤 논의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나는 등번호 0번을 원하지도, 문의하거나 요청하지도 않았다. 왜냐하면 새로운 등번호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올스타 9회, 올NBA 9회, 2016-17시즌 MVP, 시즌 트리플 더블 4회 경력에 빛나는 웨스트브룩은 그동안 주로 등번호 0번을 사용해왔다.

그러나 0번을 고집한 것은 아니었다. 2020-21시즌 워싱턴 윚저즈에서 뛸 때는 4번을 사용했었다.

그는 “새로운 시즌에 대한 흥분과 설렘은 벌써 시작됐다. 그러나 불운하게도 이것은 또한 많은 거짓 이야기들이 생겨난다는 것을 의미함을 알고 있다. 오늘은 아니다! 그와 나는 집중하고 있고 이 마일 하이 시티(덴버의 애칭)를 열광시킬 준비가 돼있다”며 시즌 준비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웨스트브룩은 지난 7월 LA클리퍼스에서 유타 재즈로 트레이드된 직후 웨이버를 거쳐 FA로 나와 덴버와 2년 68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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