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이강인 골 침묵, 김민재 만점 수비, 황인범 결승골
음바페 PSG 고별전서 선제골- 뮌헨 6경기 만에 무실점 기록
‘한국 축구 차세대 간판’ 이강인이 62분을 소화한 파리 생제르맹(PSG)은 올 시즌 홈 최종전에서 리그 10위 팀한테 역전패당하는 아픔을 맛봤다.
이강인(왼쪽), 김민재PSG는 13일(한국시간) 2023-2024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33라운드 홈경기에서 툴루즈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PSG지만 2017년부터 팀에 몸담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가 안방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여서 역전패는 더욱 아쉬웠다.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인 그는 이날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안방 고별전’에서도 기록을 새로 썼다.
음바페가 PSG 유니폼을 입고 뛴 307번째 공식전에서 기록한 256번째 득점이다. 그러나 PSG는 5분 만에 상대 스트라이커 티스 달링가에게 실점해 리드를 잃었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로 PSG의 선제골 이후 득점에 가장 가까운 장면을 만들어냈으나 마르코 아센시오의 마무리가 부정확해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후반 중반까지 1-1의 균형이 깨지지 않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후반 17분 우스만 템벨레를 투입하면서 이강인을 벤치로 불렀다.
이강인이 빠진 뒤 PSG는 후반 24분 툴루즈의 측면 공격수 얀 보호에게 실점했고, 후반 추가시간에 프랑크 마그리에게 쐐기골까지 안기며 침몰했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선발로 나선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를 2-0으로 완파하며 6경기 만에 기분 좋은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2005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로브로 즈보나레크가 데뷔 골을 터뜨리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9분 후에는 레온 고레츠카도 골 맛을 봤다. 뮌헨이 공식 경기를 무실점으로 이긴 건 지난달 18일 아스널과의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1-0 승) 이후 6경기 만이다.
황인범(27)의 결승골을 앞세운 FK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도 이날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3-2024 세르비아 프로축구 수페르리가 35라운드 홈경기에서 라드니츠키를 3-2로 물리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