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동주여고 농구 7년 만에 전국대회 제패

[카토커]동주여고 농구 7년 만에 전국대회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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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맹회장기 결승 청주여고 격파- 부산 유일 여고팀…MVP 김도연

부산 동주여고 농구가 7년 만에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동주여고는 부산 유일의 여고 농구부로 1966년 창단했다.
동주여고 농구부가 지난 10일 2024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대회 여고부 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주여고 제공동주여고는 지난 1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여고부 결승전에서 청주여고를 68-57로 꺾고 우승했다. 동주여고가 전국대회에서 마지막으로 정상에 오른 건 2017년 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다.

7년 만에 동주여고를 전국 최강에 올려놓은 이진희 코치는 “직전 대회인 제49회 협회장기대회에서는 아쉽게 3위에 그쳐 아쉬움이 컸다”며 “설욕을 위해 부상 선수들의 회복에 더 신경 쓰고 개인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춘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주여고는 이번 대회 5경기 ‘전승’의 신화를 썼다. 예선 1차전에서 청주여고와 맞붙어 66-61로 승리를 거둔 뒤 2차전에서도 마산여고를 84-64로 대파, 연승을 질주했다. 이후 온양여고와 숙명여고를 차례로 격파한 뒤 결승전에 올라 단 1경기도 패하지 않는 무서운 기세를 뽐냈다. 동주여고의 강점은 개개인의 우수한 기량에 더해 유기적인 수비력이다.

동주여고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센터 김도연이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동주여고 3학년 김도연은 187㎝의 최장신으로 결승전에서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19점 22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2024 여자프로농구(WKBL) 드래프트 상위 지명 유력 후보로 꼽히는 김도연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농구를 시작했다. 그럼에도 남다른 습득력과 두뇌 회전이 빨라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이 코치는 “도연이는 좋은 신체 조건에 더해 영리한 선수라 가르치는 대로 금방 따라 한다. 앞으로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 좋은 재목이 될 거라 판단된다”고 칭찬했다.

김도연의 뒤를 이어 하나겸과 김주하도 힘을 보탰다. 동주여고의 ‘미래’인 1학년 포워드 하나겸은 결승전에서 18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내 2번째로 많은 득점을 책임졌다. 2학년 포워드 김주하는 15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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