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이적한 지 1년 만에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 선언... ‘이강인 실질적 경쟁자’, PSG에 이적 요청
현대티비
0
140
05.14 02:47
사비 시몬스는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고 싶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에서 RB 라이프치히로 임대 중인 사비 시몬스는 소속팀 이사회에 다음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곧 밝힐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이번 여름 음바페를 떠나보낼 예정이며, 음바페는 시즌이 끝나면 자유 이적으로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은 확실해 보이며, 현재 사비 시몬스가 RB 라이프치히와의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 음바페를 대체할 수 있는 자격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시몬스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라 기본기가 상당히 뛰어나다. 축구 지능이 좋은 편이라 영리한 오프더볼 움직임과 적극적인 침투를 활용하여 박스 타격을 잘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패스 센스도 상당히 좋기 때문에 동료를 활용한 플레이를 잘한다.
2020/21 시즌에 파리 생제르맹에서 데뷔한 그는 주전 자리를 찾기 위해 파리를 떠나 2022년에 네덜란드 리그 PSV로 이적한다. 그는 이적하자마자 자신이 왜 현시점 최고의 유망주인지 보여줬다.
그는 2022/23 시즌 총 48경기 22골 12도움이라는 이제 프로 데뷔 1년 차인 선수가 아닌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심지어 리그에서 19골을 넣으며 프로 1년 차 그것도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보는 선수가 두비카스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이 바이백으로 다시 시몬스를 데려왔고 이번 시즌은 완전 이적 조항 없이 독일의 라이프치히로 1년 임대 보냈다. 그는 이번 시즌에도 미친 활약을 하고 있다.
꾸준하게 선발로 뛰면서 라이프치히의 공격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시몬스는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만 20경기 7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며 모든 대회를 다 포함한다면 42경기 9골 1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 파리로 복귀 예정인 시몬스는 이번 여름에 파리 생제르맹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과 면담을 통해 임대로 클럽을 떠날 수 있는지 확인할 예정이다. 시몬스는 현재 파리와의 계약 내용 중에서 보드진이 자신의 임대 이적을 고려할 때 자신 스스로가 의사 결정권을 누리는 조항을 가지고 있다. 그는 파리에게 연락하여 다음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을 선호한다고 알릴 것이다.
바르셀로나도 사비 시몬스 임대에 열중하고 있다. 마테오 모레토 기자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사비 시몬스를 매우 높이 평가하고 있다. 클럽은 선수의 특성과 그가 가져다줄 수 있는 것을 좋아한다. 심지어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도 시몬스를 좋아하며 다가오는 여름에 그가 바르사 캠프에 합류하기를 원한다.
시몬스가 다음 시즌에 파리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이강인에게는 호재일 수밖에 없다. 이강인은 현재 완벽한 주전 선수가 아니며 멀티플레이어로 팀의 교체 1순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포지션이 겹치는 시몬스가 복귀한다면 이강인의 입지는 더 어려워질 것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파리의 의견이다. 시몬스는 파리와 2027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으며, 파리가 다음 시즌에 시몬스를 주전으로 사용하고 싶은 의향이 있다면 바르셀로나의 임대 이적은 힘들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