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바르사 철기둥 향한 뮌헨-맨유 관심에…‘1,473억 이상 가져와’ 엄포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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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02:51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헐값에 매각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례적인 제안이 들어올 경우에만 로날드 아라우호(24)의 이적을 허용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아라우호는 라리가 정상급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21/22시즌 바르셀로나에서 모든 대회를 통틀어 43경기에 출전하면서 안정적인 수비력과 매끄러운 빌드업 능력을 증명했다.
활약은 올시즌까지 이어졌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6경기에 출전했다. 팀의 침체 속에서도 제 몫을 다한 몇 안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다.
최근 분위기가 좋지는 못했다. 지난달 치러진 파리생제르맹(PSG)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전반 30분 퇴장당하며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때문에 일카이 귄도안과 공개적으로 갈등을 빚기도 했다.
아라우호를 향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경영진 중 일부는 올여름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아라우호를 매각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에서의 미래는 급격히 불투명해졌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재정적인 균형을 찾기 위해 아라우호를 비롯한 일부 선수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
이 틈을 타 구단이 파고들었다. 올여름 나란히 수비 보강을 노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아라우호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운 센터백 영입은 맨유의 올여름 목표 중 하나로 꼽힌다. 라파엘 바란, 빅토르 린델로프의 거취가 불투명한 탓에 공백을 메울 대체자 영입이 반드시 필요하다.
뮌헨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올시즌 김민재, 마타이스 다요 우파메카노의 활약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린다.
아라우호를 헐값에 영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를 향한 1억 유로(약 1,473억 원) 미만의 제안에는 대응하지 않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스포르트’는 “뮌헨과 맨유는 아라우호에게 더 많은 연봉을 제안할 자금력을 갖췄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요구하는 이적료를 감당할 가능성은 낮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