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부상 핑계만 대더니, 마지막 홈경기도 '노쇼'→'팬들의 뺨을 때리는 것과 다를 바 없어'

[카토커]부상 핑계만 대더니, 마지막 홈경기도 '노쇼'→'팬들의 뺨을 때리는 것과 다를 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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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델레 알리가 에버턴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에버턴은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에버턴은 리그 무패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양 팀 모두 동기부여는 크게 없었다. 에버턴은 일찌감치 강등권 탈출을 확정 지었고 셰필드는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1-5로 패배하며 강등이 확정됐기 때문. 그러나 마지막 홈경기라는 특수성이 있었던 만큼 에버턴은 도미닉 칼버트-르윈, 아마두 오나나, 제임스 타코우스키와 같은 주전급 자원들을 총출동 시키며 승리를 노렸다.

예상대로 에버턴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슈팅 숫자만 놓고 봤을 때는 15-13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유효 슈팅은 무려 6-1까지 벌어졌다. 결국 전반 31분, 칼버트-르윈의 패스를 받은 압둘라예 두쿠레가 결승골을 기록하며 경기는 1-0 에버턴의 승리로 종료됐다.

'승점 삭감'이라는 치명적인 페널티를 이겨내고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에버턴. 승리에도 알리를 향한 비판은 멈추지 않았다. 올 시즌 내내 부상과 정신적인 문제를 호소하며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마지막 홈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 에버턴 소식을 전하는 '구디슨 뉴스'는 "알리는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매우 유력하지만 경기장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다시 한번 팬들을 실망시켰다. 알리의 마지막 홈경기 '노쇼'는 팬들에게 뺨을 때린 것과 같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해리 와트라는 이름의 에버턴 팬은 자신의 SNS에 '알리가 팬들 앞에 등장해 박수조차 치지 않은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그는 그간 이 클럽에 있으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낭비했으며, 떠나지 전에라도 적어도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어야 했다'라며 분노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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