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V리그 여자부에 만리장성이 온다…“생애 첫 해외진출은 큰 동기부여”

[카토커]V리그 여자부에 만리장성이 온다…“생애 첫 해외진출은 큰 동기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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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 천신통, 유니에스카 로블레스 바티스타, 황루이레이, 스테파니 와일러(왼쪽부터). 사진제공 | KOVO
V리그는 2024~2025시즌부터 아시아쿼터 대상국가를 확대했다. 그 결과 좀더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V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특히 여자부에선 중국 선수들의 대거 한국행이 눈길을 끈다.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각각 전체 1, 2, 4순위 지명을 받은 장위(29·페퍼저축은행), 천신통(30·IBK기업은행), 황루이레이(28·흥국생명)다. 이들 모두 기술과 높이를 겸비해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미들블로커(센터) 장위와 황루이레이의 높이가 인상적이다. 장위와 황루이레이는 각각 197.1㎝, 196㎝로 국내 최고 미들블로커 양효진(35·현대건설·190㎝)보다 크다.

페퍼저축은행 장소연 감독과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탈리아)은 이들의 신장에 주목하면서도 높이만 갖춘 선수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장 감독은 “장위는 공·수 밸런스가 뛰어나고 이동공격을 할 수 있는 운동능력도 있어 팀의 공격 선택지가 많아졌다”고 평가했다. 아본단자 감독도 “황루이레이의 가세로 팀의 블로킹 라인이 높아졌다. 리그 최고 미들블로커들과 비슷한 공격력도 갖췄다”고 칭찬했다.

세터 천신통(179㎝)의 높이도 인상적이다. 세트 능력이 중요한 포지션이지만, 전위에서 블로킹을 해야 해 천신통의 장신은 IBK기업은행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스스로도 “내 키는 한국에서 큰 무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 역시 “대다수 중국 선수들처럼 천신통도 좋은 피지컬을 갖고 있다”고 기대했다.

장위, 천신통, 황루이레이는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V리그에 서는 날을 손꼽다. 생애 첫 해외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보이겠다는 의지뿐이다. 이들은 “V리그의 공격과 방어 전술이 디테일하기 때문에 철저히 시즌을 준비하겠다”며 “연봉(10만 달러·1억3700만 원)과 팬들의 관심도 기대이상이다.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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