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기세 오른 안병훈, 2주 연속 톱5…"다음 주도 좋은 성적을"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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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22:39
최근 기세가 좋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주 연속 톱5에 들었다.
안병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우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웰스파고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열린 더CJ컵 바이런넬슨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그는 PGA투어 대회에서 2주 연속 톱5에 들었다. 시즌 5번째 톱10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쇼트게임이 빛을 발했다. 안병훈은 이번 대회에서 퍼팅 이득타수 1위(7.988)를 달렸다. 티 샷 이득타수 10위(2.161), 어프로치 이득타수 10위(3.136)도 전체적인 경기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전반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안병훈은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다. 4번홀(파3)에서도 보기를 기록했지만, 6번홀(파3)부터 8번홀(파4)까지 세 홀 연속 버디를 해내며 타수 줄이기에 나섰다. 그는 후반 10번홀(파5)과 13번홀(파3), 15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단독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안병훈은 "오늘 만족스러운 스코어다. 쉽지 않은 코스고, 초반에 시작이 조금 흔들려서 약간 어려웠는데 5언더파로 끝낼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주에 4위하고 이번 주에는 3위를 했다. 다음 주에도 좋은 기세를 몰아갔으면 한다. 올해 성적이 괜찮은 것 같아서 다음 주도 똑같이 내 샷을 믿고 하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다"고 바랐다.
임성재가 2타를 잃어 최종 합계 6언더파 278타로 제이슨 데이(호주)와 공동 4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16위, 김주형은 7오버파 291타로 공동 47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