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복귀 후 최고 성적 2위' 윤이나 "가장 많은 응원 받아, 행복한 하루"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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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22:36
사진=KLPGT
윤이나(21)가 '오구 플레이' 논란 후 가장 밝은 표정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윤이나는 지난 12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시즌 2승을 달성한 이예원(13언더파 203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7번 홀까지 이예원에 6타 차로 뒤진 윤이나가 추격하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8번(파5), 9번(파4), 11번(파5), 12번(파4) 홀에 이어 14번 홀(파4) 15.4m 버디 퍼트에 성공해 기세를 끌어올렸다. 선두 이예원을 두 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예원이 16번 홀(파3)에서 칩샷을 두텁게 치는 미스를 범했으나, 6.3m 파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윤이나는 18번 홀(파4) 보기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KLPGT
윤이나는 "오늘 정말 최선을 다했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예원 선수와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고 했다. 이어 "(이)예원 선수가 16번 홀 파 퍼트를 성공한 장면이 정말 멋있더라.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해주고 싶다"고 상대의 우승을 축하했다. 동갑내기인 윤이나와 이예원은 루키 시즌인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같은 조에서 플레이했다. 이예원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때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실토했다가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된 덕분에 올해 4월 초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었다. 당시 그는 대회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사진=KLPGT
이후 윤이나는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좋은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나선 국내 5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다. 공동 34위-공동 11위-52위-9위를 거쳐 이번 대회 2위까지 올랐다. 2개 대회 연속 톱10에 포함된 그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페이스가) 빠른 것 같다. 지금처럼 하면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반겼다. 이어 "경기에 나설 수록 부족한 점이 많다. 오늘도 결과는 좋았지만 저의 부족함을 느낀 하루였다. 매 대회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KLPGT사진=KLPGT
대회 마지막 날 3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찾은 가운데, 윤이나는 이날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KLPGA투어 최고의 흥행 카드임을 입증했다. 그는 "지금껏 나선 대회 중에 가장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거 같아 감사하다"면서 "17번 홀에서 내려오면서 한 팬 분이 '더블 보기(2라운드 9번 홀)를 안 했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라고 말씀해 주신 게 재밌었다"라며 웃었다.
윤이나(21)가 '오구 플레이' 논란 후 가장 밝은 표정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윤이나는 지난 12일 경기 용인시 수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시즌 2승을 달성한 이예원(13언더파 203타)에 이어 2위에 올랐다.
7번 홀까지 이예원에 6타 차로 뒤진 윤이나가 추격하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8번(파5), 9번(파4), 11번(파5), 12번(파4) 홀에 이어 14번 홀(파4) 15.4m 버디 퍼트에 성공해 기세를 끌어올렸다. 선두 이예원을 두 타 차로 바짝 추격했다. 이예원이 16번 홀(파3)에서 칩샷을 두텁게 치는 미스를 범했으나, 6.3m 파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윤이나는 18번 홀(파4) 보기로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KLPGT
윤이나는 "오늘 정말 최선을 다했다. 아쉬움도 있었지만, 이예원 선수와 멋진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다"고 했다. 이어 "(이)예원 선수가 16번 홀 파 퍼트를 성공한 장면이 정말 멋있더라.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해주고 싶다"고 상대의 우승을 축하했다. 동갑내기인 윤이나와 이예원은 루키 시즌인 2022년 이후 처음으로 같은 조에서 플레이했다. 이예원은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 때 오구 플레이를 뒤늦게 실토했다가 출장 금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된 덕분에 올해 4월 초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나설 수 있었다. 당시 그는 대회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했다.
사진=KLPGT
이후 윤이나는 공백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좋은 플레이를 보이고 있다. 올해 나선 국내 5개 대회에서 모두 컷 통과했다. 공동 34위-공동 11위-52위-9위를 거쳐 이번 대회 2위까지 올랐다. 2개 대회 연속 톱10에 포함된 그는 "제가 생각한 것보다 (페이스가) 빠른 것 같다. 지금처럼 하면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반겼다. 이어 "경기에 나설 수록 부족한 점이 많다. 오늘도 결과는 좋았지만 저의 부족함을 느낀 하루였다. 매 대회 성장하고 있다고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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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 날 3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찾은 가운데, 윤이나는 이날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며 KLPGA투어 최고의 흥행 카드임을 입증했다. 그는 "지금껏 나선 대회 중에 가장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거 같아 감사하다"면서 "17번 홀에서 내려오면서 한 팬 분이 '더블 보기(2라운드 9번 홀)를 안 했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라고 말씀해 주신 게 재밌었다"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