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누구보다 뜨거웠던 ‘하이퍼 가드’ 소노 이정현의 다음시즌은?

[카토커] 누구보다 뜨거웠던 ‘하이퍼 가드’ 소노 이정현의 다음시즌은?

촐싹녀 0 96

 


소노는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하이퍼 가드’ 이정현(25·187㎝)은 그 누구보다도 뜨거운 시즌을 보냈다.

소노는 이번 시즌 6강 울타리를 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 2명 모두 시즌 도중 교체했고, 전성현도 허리부상에 시달렸다. 시즌 막판에는 김진유, 최현민, 다후안 서머스 등 부상선수들까지 속출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정현은 빛났다. 이번시즌 정규리그 44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2.8득점 3.4리바운드 6.6어시스트 2스틸, 경기당 3점슛 2.9개를 기록했다. 5라운드와 6라운드 MVP로도 선정됐다. 국내 선수 중 유일하게 라운드 MVP로 뽑히는 등 활약을 인정받았다.

비록 팀은 PO 무대를 밟지 못했지만, 이정현은 MVP 후보로 거론됐다. 비록 MVP는 이선 알바노(DB)에게 돌아갔지만, 이정현은 스틸과 어시스트, 3점슛 등 3관왕에 기량발전상, 시즌 베스트5까지 거머쥐었다. 


 


시상식에서 5관왕에 오른 이정현은 KBL 데뷔 3년 만에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제 적장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슈퍼 에이스’가 됐다.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은 “이정현은 외국인 선수 수준이다. 수비가 적극적으로 붙어도 25점, 30점씩 넣는다. 돌파, 슛, 체력 모두 뛰어나다”고 말했다. ‘용병’이나 마찬가지라고 극찬했다.

소노 김승기 감독은 “(이)정현이는 많이 성장했다. 다음시즌 세밀한 부분만 좀 더 다듬으면 KBL에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쳤던 이정현이 다음시즌 또 얼마나 성장할까. 기대감을 품게 만드는 이정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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