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쫓고 쫓기는 '추격전'...대역전극의 주인공은 전남, 부천 원정에서 4-3 승리

[카토커]쫓고 쫓기는 '추격전'...대역전극의 주인공은 전남, 부천 원정에서 4-3 승리

현대티비 0 109



(베스트 일레븐=부천)

전남 드래곤즈가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전남 드래곤즈가 부천 FC 1995 원정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전남은 12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1라운드 경기에서 부천을 상대로 4-3 승리를 거뒀다. 리그에서 6경기 만에 나온 값진 승리다. 

부천은 3-5-2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루페타와 바사니가 최전방에 섰고, 김선호와 정희웅이 좌우 측면에, 김동현과 카즈, 최재영이 중원에 자리했다. 3백은 전인규와 닐손주니어, 정호진이 구축했으며, 김형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전남은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김종민이 원톱으로 나섰으며, 임찬울, 발비디아, 노건우, 전유상이 그 뒤를 받쳤다. 조지훈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4백은 김예성, 김종필, 고태원, 여승원이 구성했다. 골문은 최봉진이 지켰다. 

홈팀 부천이 이른 시간에 웃었다. 바사니가 재빨리 내준 공을 루페타가 아크 정면에서 깔끔하게 골로 마무리해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린 것이다. 루페타를 향한 전남 수비진의 견제가 느슨해진 틈을 놓치지 않고 부천이 기회를 살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부천은 최재영이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주저앉았다. 간단한 치료를 받은 후 경기가 재개됐지만, 최재영은 이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결국 전반 9분 이정빈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전반 18분에는 정희웅이 부상을 당해 유승현이 그라운드에 투입됐다. 

잇단 부상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틈을 타, 전남이 추격에 성공했다. 전반 21분 하프라인에서 공을 잡은 전유상이 상대 진영으로 힘차게 쇄도한 뒤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분위기를 탄 전남이 공세를 이어갔다. 전남은 전반 37분 동점골의 주인공 전유상을 빼고 하남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줬다. 부천도 전반 추가시간 루페타의 패스를 이어받은 바사니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에게 가로막혔다. 

부천은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동현 대신 한지호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그러나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전남이 부천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하남이 머리로 밀어준 공을 조지훈이 침착하게 부천 골문으로 밀어 넣으면서 역전한 것이다. 



당하고만 있을 부천이 아니었다. 부천은 후반 5분 루페타가 압도적인 피지컬을 활용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돌파했고, 여승원이 반칙을 범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부천은 키커로 나선 바사니가 강하게 찬 킥으로 전남의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전남은 후반 16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뒤 여승원이 올려준 크로스를 김종민이 위협적인 슛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다. 부천이 위기 직후 기회를 얻었다. 후반 18분 바사니가 찬 코너킥을 한지호가 머리로 밀어 넣으면서 다시 한 골 차로 앞서나간 것이다. 전남의 최봉진 골키퍼가 균형을 잃고 넘어졌고, 그 과정에서 반칙이 있었는지 VAR 판독이 진행됐으나 한지호의 득점은 그대로 골로 인정됐다.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남은 전체적인 라인을 끌어올려 만회골을 노렸고, 부천은 호시탐탐 역습을 노렸다. 후반 36분에는 부천이 루페타를 빼고 안재준을 투입했다. 전남도 후반 39분 몬타노, 이후권, 김동욱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전남은 후반 40분 하남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고, 추가시간 발비디아가 슛하는 동작에서 정호진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남은 결국 키커로 나선 발비디아가 침착하게 골로 마무리하면서 4-3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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