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패배 잊은 두산, 파죽의 8연승…곽빈 QS 호투+라모스·전민재·허경민 홈런포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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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21:20
12일 잠실 KT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한 곽빈. 두산 제공
두산이 KT와 더블헤더 1·2차전을 싹쓸이하고 8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8-4로 이겼다. ‘토종 에이스’ 곽빈이 KT 타선을 침묵에 빠트렸고, 반대로 두산 타선은 KT 선발 육청명을 경기 초반부터 난타했다.
곽빈은 이날 6이닝 3안타 2사사구 8삼진 무실점 호투로 KT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슬라이더 30개, 직구 29개, 커브 22개, 체인지업 16개 등 97구를 던졌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56㎞까지 나왔다.
5회를 제외하곤 ‘위기’라고 부를 만한 상황 자체가 없었다. 그 정도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곽빈은 5회초 황재균과 김건형을 연속 삼진을 잘 잡고도 신본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곽반이 12일 잠실 KT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두산 제공
뒤이어 김병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에 놓였고, 오윤석에게 또 한 번 볼넷을 내줘 만루까지 내몰렸다. 가장 큰 위기에서 만난 상대가 하필 강백호였다.
올 시즌 홈런 부문 공동 1위(12개) 강백호에게 혹여 실투라도 던졌다간 큰 것 ‘한 방’을 얻어맞을 수도 있었다. 곽빈은 도망가지 않고 정면 대결했다. 초구 체인지업이 몸쪽으로 빠지자, 2구째 시속 152㎞ 빠른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꽂았다.
곽빈은 1B-1S에서 시속 152㎞ 빠른 공을 바깥쪽 높게 던져 강백호의 방망이를 끌어냈고, 2루수 뜬공으로 무사히 이닝을 넘겼다.
곽빈이 호투하는 사이 타선은 화끈한 득점 지원으로 뒤를 받쳤다. 강승호가 1회말 무사 1·2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곧이어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2루 주자 강승호도 홈을 밟았다.
12일 잠실 KT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투런포를 터트리고 세리머니하는 라모스. 두산 제공
3-0으로 앞서가던 3회말엔 헨리 라모스와 전민재가 투런포를 날려 4점을 보탰다. 두산 타선은 KT 선발 육청명을 상대로 3이닝 만에 7점을 뽑았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다소 흔들렸지만, 대세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김명신(1이닝·2실점), 김강률(0.2이닝·1실점), 최지강(0.1이닝)이 2이닝을 맡아줬다. 8회말엔 허경민이 솔로포를 줄어든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9회초 등판한 김동주가 2사에서 실점하며 흔들리자 두산 벤치는 마무리 홍건희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홍건희는 2사 1·2루에서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KT를 12-4로 꺾은 두산은 KT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는 동시에 지난 3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온 연승의 숫자를 ‘8’로 늘렸다.
두산이 KT와 더블헤더 1·2차전을 싹쓸이하고 8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8-4로 이겼다. ‘토종 에이스’ 곽빈이 KT 타선을 침묵에 빠트렸고, 반대로 두산 타선은 KT 선발 육청명을 경기 초반부터 난타했다.
곽빈은 이날 6이닝 3안타 2사사구 8삼진 무실점 호투로 KT 타선을 완벽히 틀어막았다. 슬라이더 30개, 직구 29개, 커브 22개, 체인지업 16개 등 97구를 던졌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56㎞까지 나왔다.
5회를 제외하곤 ‘위기’라고 부를 만한 상황 자체가 없었다. 그 정도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곽빈은 5회초 황재균과 김건형을 연속 삼진을 잘 잡고도 신본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곽반이 12일 잠실 KT와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두산 제공
뒤이어 김병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2사 1·2루에 놓였고, 오윤석에게 또 한 번 볼넷을 내줘 만루까지 내몰렸다. 가장 큰 위기에서 만난 상대가 하필 강백호였다.
올 시즌 홈런 부문 공동 1위(12개) 강백호에게 혹여 실투라도 던졌다간 큰 것 ‘한 방’을 얻어맞을 수도 있었다. 곽빈은 도망가지 않고 정면 대결했다. 초구 체인지업이 몸쪽으로 빠지자, 2구째 시속 152㎞ 빠른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꽂았다.
곽빈은 1B-1S에서 시속 152㎞ 빠른 공을 바깥쪽 높게 던져 강백호의 방망이를 끌어냈고, 2루수 뜬공으로 무사히 이닝을 넘겼다.
곽빈이 호투하는 사이 타선은 화끈한 득점 지원으로 뒤를 받쳤다. 강승호가 1회말 무사 1·2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곧이어 양의지의 연속 안타로 2루 주자 강승호도 홈을 밟았다.
12일 잠실 KT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투런포를 터트리고 세리머니하는 라모스. 두산 제공
3-0으로 앞서가던 3회말엔 헨리 라모스와 전민재가 투런포를 날려 4점을 보탰다. 두산 타선은 KT 선발 육청명을 상대로 3이닝 만에 7점을 뽑았다.
7회부터 가동된 불펜이 다소 흔들렸지만, 대세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김명신(1이닝·2실점), 김강률(0.2이닝·1실점), 최지강(0.1이닝)이 2이닝을 맡아줬다. 8회말엔 허경민이 솔로포를 줄어든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9회초 등판한 김동주가 2사에서 실점하며 흔들리자 두산 벤치는 마무리 홍건희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홍건희는 2사 1·2루에서 황재균을 삼진으로 잡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KT를 12-4로 꺾은 두산은 KT와 주말 3연전을 싹쓸이하는 동시에 지난 3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온 연승의 숫자를 ‘8’로 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