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좋은 감독님 빨리 선임해주셨으면 좋겠다."

박원재 전북 현대 감독대행의 속내였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2대3 역전패를 당했다. 문선민과 박재용의 연속골로 앞서가던 전북은 보아텡 퇴장 이후 숫적 열세에 놓이며 내리 3골을 허용하며,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전북은 3연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박 대행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퇴장 이후 세트피스에서 실점하며 무너졌다. 전북을 자랑하는 팬들에게 3연패를 당한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힘을 내서 감독님이 오기 전까지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보아텡이 벌써 두번째 퇴장을 당했다. 박 대행은 "경기 전에도 1라운드 퇴장이 많았다고 했다. 오늘도 퇴장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선수 스타일은 바꾸기 어렵다. 조심 시켜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런 상황에서 특별히 없다. 좋은 감독님 빨리 선임해주셨으면 좋겠다. 선수들도 지쳤고, 변화의 시점이 온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