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패하고도 라인업 안 바꾼 LG…"터지면 최고인 타순"[준PO]
리오넬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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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12:17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2024.10.05.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첫판을 패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2차전에도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을 벌인다.
선발 라인업은 2-3으로 패했던 1차전과 동일하다.
LG는 이날도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2루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명단을 꾸렸다.
올 시즌 LG는 '타격의 팀'이지만, 같은 라인업으로 나선 1차전에선 타격이 터지지 않았다. 신민재가 3타수 2안타로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고, 6~9번 타자는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2차전이 됐으니 좀 맞지 않겠나. 특별히 좋은 사람이 있으면 바꾸겠지만 다 비슷하다"며 라인업에 손을 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시즌 중 좋은 흐름을 보여줬던 구성이 지금 이 타순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염 감독은 "우리가 터졌을 때 최고인 타순"이라며 "전체적으로 정상적으로 돌아갔을 때, 지금 타순이 빅이닝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어제는 전체적으로 쳐야 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짚었다.
공격적인 야구를 하는 LG는 전날 1점 차로 지고 있던 7회 김현수와 박동원, 박해민이 나란히 KT 구원 손동현의 초구를 공략했다 아웃당했다.
"그게 우리 야구다. 노리는 공이 있으면 3구 안에 쳐서 죽더라도 그게 우리 야구의 한 부분"이라고 감싼 염 감독은 수비, 주루 플레이 등에 대해서도 "똑같다. 우리가 하던 야구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한 걸 한다고 포스트시즌에 잘하는 게 아니라, 시즌 때 승리를 많이 했던 야구를 포스트시즌에도 그대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내준 LG는 이날 반드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겠단 각오다.
염 감독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손주영도 모두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규시즌 LG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던 투수들이다.
부친상을 당해 전날 함께하지 못했던 마무리 투수 유영찬도 이날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첫판을 패한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2차전에도 똑같은 선발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LG는 6일 잠실구장에서 KT 위즈와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PO 2차전을 벌인다.
선발 라인업은 2-3으로 패했던 1차전과 동일하다.
LG는 이날도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2루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명단을 꾸렸다.
올 시즌 LG는 '타격의 팀'이지만, 같은 라인업으로 나선 1차전에선 타격이 터지지 않았다. 신민재가 3타수 2안타로 유일하게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내고, 6~9번 타자는 한 차례도 출루하지 못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2차전이 됐으니 좀 맞지 않겠나. 특별히 좋은 사람이 있으면 바꾸겠지만 다 비슷하다"며 라인업에 손을 대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시즌 중 좋은 흐름을 보여줬던 구성이 지금 이 타순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염 감독은 "우리가 터졌을 때 최고인 타순"이라며 "전체적으로 정상적으로 돌아갔을 때, 지금 타순이 빅이닝을 만들 수 있는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어제는 전체적으로 쳐야 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고 짚었다.
공격적인 야구를 하는 LG는 전날 1점 차로 지고 있던 7회 김현수와 박동원, 박해민이 나란히 KT 구원 손동현의 초구를 공략했다 아웃당했다.
"그게 우리 야구다. 노리는 공이 있으면 3구 안에 쳐서 죽더라도 그게 우리 야구의 한 부분"이라고 감싼 염 감독은 수비, 주루 플레이 등에 대해서도 "똑같다. 우리가 하던 야구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별한 걸 한다고 포스트시즌에 잘하는 게 아니라, 시즌 때 승리를 많이 했던 야구를 포스트시즌에도 그대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단기전에서 가장 중요한 '1차전'을 내준 LG는 이날 반드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겠단 각오다.
염 감독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손주영도 모두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규시즌 LG 선발 마운드를 책임졌던 투수들이다.
부친상을 당해 전날 함께하지 못했던 마무리 투수 유영찬도 이날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