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마인츠의 이재성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강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두 골을 넣으며 팀의 분데스리가 잔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이재성은 오늘(12일) 독일 마인츠의 메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과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3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바레이로의 선제 골로 1대 0 앞선 전반 19분 이재성은 상대 골키퍼 메이어의 패스를 가로채 골을 기록했고 4분 뒤에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속 골을 터트렸습니다.

이재성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6골 4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후반 42분 마르코 리히터와 교체된 이재성은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9.2의 평점을 받았습니다.

마인츠는 승점 32, 골 득실 -14를 기록하며 15위로 뛰어올라 1부 잔류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마지막 34라운드만을 남겨놓은 가운데 마인츠는 16위 우니온 베를린(승점 30·골 득실 -26골)보다 승점 2 앞서고, 골 득실에서도 한참 앞서있어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잔류 가능성이 큽니다.

18개 구단이 경쟁하는 분데스리가에서는 17위와 18위 두 팀은 분데스리가 2로 바로 강등되고, 16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강등 여부를 가립니다.

한편 최근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도르트문트는 오늘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주전들을 대부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