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잉글랜드가 아니다···미국이 세계축구를 지배하고 있다
현대티비
0
142
05.12 15:20
로스앤젤레스 FC 홈페이지 캡처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세계 프로축구단 50개 중 20개가 속한 나라는 어디일까.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일까. 아니다. 미국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규모, 시장가치, 자본력에서 미국이 세계축구를 지배하고 있다”는 취지로 미국축구가 가진 힘을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최근 스포츠 비즈니스 분석 웹사이트 스포티코가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클럽 50위’를 근거로 미국축구의 힘을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클럽 회계 자료를 바탕으로 수익 흐름을 계산한 뒤 시장 규모, 좌석 점유율, 브랜드 이지도, 시설, 부채 등 다양한 변수를 적용해 랭킹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분석 웹사이트 스포티코가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클럽 10위’ 랭킹
△미국프로축구(MLS) 급성장 : 상위 50위 안에 가장 많은 구단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프로축구(MLS) 구단 20개가 상위 50위에 들어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9개뿐이다. MLS 전체 구단 수는 29개. MLS 전체 구단 중 70%가 상위 50위에 포함된 셈이다. 로스앤젤레스 FC(11억 5000만 달러)는 15위로 MLS 클럽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인터 마이애미, LA 갤럭시, 뉴욕 시티 FC도 모두 상위 20위 안에 들어간다. 작은 시장에 기반을 둔 구단들도 50위에 들었다. 디애슬레틱은 “MLS 구단은 수익이 적고 적자를 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그래도 상위권에 자리한 것은 각종 자산에 대한 장기적 잠재력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MLS는 강등이 없어 수익을 꾸준히 추구할 수 있다”며 “리그 사무국이 비용을 통제하고 있고 구단이 현대적인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어 수익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MLS 티켓 판매와 수익은 각각 15%, 25% 증가했다. 클럽 아메리카(25위), 과달라하라(31위), 몬테레이(48위) 등 멕시코 클럽도 50위안에 포함됐다. 멕시코가 미국, 캐나다와 함께 2026년 월드컵을 공동으로 주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스포츠 비즈니스 분석 웹사이트 스포티코가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클럽 11~30위’
△미국 자본, 프로축구단 소유 대세 : 19개 MLS 클럽(토론토 FC는 캐나다 소유)에 이어 50개 클럽 중 추가로 8개 클럽이 미국 개인 또는 회사에 의해 최소한 부분적으로라도 소유된 것으로 집계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위), 리버풀(4위), 아스널(8위), 첼시(10위), AC밀란(14위), 리옹(23위), 로마(24위)가 그렇다. 결국 총 27개 클럽에 미국 자본이 투입된 것이다. 디애슬레틱은 “향후 2년 안에 에버튼 등 최대 14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미국 소유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직도 1위는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맨유는 62억 달러로 평가돼 레알 마드리드보다 1억 4000만 달러 이상 높은 가치를 지닌 1위 클럽이다. 맨유는 2012~2013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이 맨유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낸다”면서도 “그렇지만 맨유는 글로벌 팬베이스, 리그내 영향력, 빅 스폰서와 계약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세계 1위”라고 평가했다.
△유럽 빅 4의 힘 : 상위 50위에 포함된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모두 9개다. 맨유에 이어 리버풀(4위), 맨체스터 시티(6위), 아스널(8위), 토트넘(9위), 첼시(10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7위), 뉴캐슬 유나이티드(32위), 애스턴 빌라(44위)다.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은 유벤투스(11위), AC밀란(14위), 인터 밀란(16위), 로마(24위), 나폴리(33위), 아탈란타(45위) 등 6개다. 독일은 4개 클럽이 상위 50위에 자리했다. 바이에른 뮌헨(5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2위), RB 라이프치히(43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46위)다. 반면 이번 시즌 창단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레버쿠젠은 상위 5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스페인은 3개 클럽(레알 마드리드 2위, 바르셀로나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3위)을, 프랑스는 2개 클럽(파리 생제르맹 7위, 리옹 23위)을 각각 보유했다. 빅 4외 이외 클럽으로는 네덜란드 아약스(26위), 포르투갈 벤피카(35위)가 유이하다.
포츠 비즈니스 분석 웹사이트 스포티코가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클럽 31~50위’
△불평등한 스페인리그 : 레알 마드리드(60억 6000만 달러)와 바르셀로나(52억 8000만 달러)는 2,3위에 자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위(16억 2000만 달러)다. 디애슬레틱은 “세 클럽 가치를 합하면 130억 달러”라며 “프리미어리그와 MLS를 제외한 다른 어떤 리그 전체 가치보다 크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 셋을 제외하고 상위 50위에 들어간 스페인리그 구단은 없다. 디애틀레틱은 “이는 리그에 상당한 경쟁 불균형이 존재함을 의미한다”며 “스페인리그 TV 수익 분배는 유럽 빅 5 중 가장 불평등하다”고 평가했다. 디애슬레틱은 “최근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말라가(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데포르티보(2003~200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와 같은 팀들이 현재 3부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것은 스페인 클럽들이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디애슬레틱은 “스페인리그 좌석 점유율은 83%로 프리미어리그(97%)보다 낮다”며 “스페인리그는 경제적 불균형 때문에 전반적인 리그 발전과 안정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 소유 구단은 이익 창출 중 : 2021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을 3억 500만 파운드에 인수했다. 뉴캐슬 현재 가치는 거의 두 배로 증가해 7억 달러다. 2011년 카타르스포츠투자(QSI)는 파리 생제르맹을 1억 유로에 인수했다. 지금 가치는 무려 40억 달러가 넘는다. 2008년 아부다비유나이티드그룹(ADUG)은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했다. 당시 지불한 금액은 2억 파운드였다. 지금은 47억5000만 달러 가치가 있는 구단이 됐다.
시장가치가 가장 높은 세계 프로축구단 50개 중 20개가 속한 나라는 어디일까.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일까. 아니다. 미국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규모, 시장가치, 자본력에서 미국이 세계축구를 지배하고 있다”는 취지로 미국축구가 가진 힘을 전했다.
디애슬레틱은 최근 스포츠 비즈니스 분석 웹사이트 스포티코가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클럽 50위’를 근거로 미국축구의 힘을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클럽 회계 자료를 바탕으로 수익 흐름을 계산한 뒤 시장 규모, 좌석 점유율, 브랜드 이지도, 시설, 부채 등 다양한 변수를 적용해 랭킹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비즈니스 분석 웹사이트 스포티코가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클럽 10위’ 랭킹
△미국프로축구(MLS) 급성장 : 상위 50위 안에 가장 많은 구단을 보유한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프로축구(MLS) 구단 20개가 상위 50위에 들어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9개뿐이다. MLS 전체 구단 수는 29개. MLS 전체 구단 중 70%가 상위 50위에 포함된 셈이다. 로스앤젤레스 FC(11억 5000만 달러)는 15위로 MLS 클럽 중 가장 높은 순위다.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인터 마이애미, LA 갤럭시, 뉴욕 시티 FC도 모두 상위 20위 안에 들어간다. 작은 시장에 기반을 둔 구단들도 50위에 들었다. 디애슬레틱은 “MLS 구단은 수익이 적고 적자를 내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그래도 상위권에 자리한 것은 각종 자산에 대한 장기적 잠재력이 높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디애슬레틱은 “MLS는 강등이 없어 수익을 꾸준히 추구할 수 있다”며 “리그 사무국이 비용을 통제하고 있고 구단이 현대적인 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어 수익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MLS 티켓 판매와 수익은 각각 15%, 25% 증가했다. 클럽 아메리카(25위), 과달라하라(31위), 몬테레이(48위) 등 멕시코 클럽도 50위안에 포함됐다. 멕시코가 미국, 캐나다와 함께 2026년 월드컵을 공동으로 주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스포츠 비즈니스 분석 웹사이트 스포티코가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클럽 11~30위’
△미국 자본, 프로축구단 소유 대세 : 19개 MLS 클럽(토론토 FC는 캐나다 소유)에 이어 50개 클럽 중 추가로 8개 클럽이 미국 개인 또는 회사에 의해 최소한 부분적으로라도 소유된 것으로 집계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1위), 리버풀(4위), 아스널(8위), 첼시(10위), AC밀란(14위), 리옹(23위), 로마(24위)가 그렇다. 결국 총 27개 클럽에 미국 자본이 투입된 것이다. 디애슬레틱은 “향후 2년 안에 에버튼 등 최대 14개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미국 소유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아직도 1위는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맨유는 62억 달러로 평가돼 레알 마드리드보다 1억 4000만 달러 이상 높은 가치를 지닌 1위 클럽이다. 맨유는 2012~2013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이 맨유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낸다”면서도 “그렇지만 맨유는 글로벌 팬베이스, 리그내 영향력, 빅 스폰서와 계약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세계 1위”라고 평가했다.
△유럽 빅 4의 힘 : 상위 50위에 포함된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모두 9개다. 맨유에 이어 리버풀(4위), 맨체스터 시티(6위), 아스널(8위), 토트넘(9위), 첼시(10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7위), 뉴캐슬 유나이티드(32위), 애스턴 빌라(44위)다. 이탈리아 세리에A 구단은 유벤투스(11위), AC밀란(14위), 인터 밀란(16위), 로마(24위), 나폴리(33위), 아탈란타(45위) 등 6개다. 독일은 4개 클럽이 상위 50위에 자리했다. 바이에른 뮌헨(5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12위), RB 라이프치히(43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46위)다. 반면 이번 시즌 창단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레버쿠젠은 상위 5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스페인은 3개 클럽(레알 마드리드 2위, 바르셀로나 3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3위)을, 프랑스는 2개 클럽(파리 생제르맹 7위, 리옹 23위)을 각각 보유했다. 빅 4외 이외 클럽으로는 네덜란드 아약스(26위), 포르투갈 벤피카(35위)가 유이하다.
포츠 비즈니스 분석 웹사이트 스포티코가 발표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클럽 31~50위’
△불평등한 스페인리그 : 레알 마드리드(60억 6000만 달러)와 바르셀로나(52억 8000만 달러)는 2,3위에 자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위(16억 2000만 달러)다. 디애슬레틱은 “세 클럽 가치를 합하면 130억 달러”라며 “프리미어리그와 MLS를 제외한 다른 어떤 리그 전체 가치보다 크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들 셋을 제외하고 상위 50위에 들어간 스페인리그 구단은 없다. 디애틀레틱은 “이는 리그에 상당한 경쟁 불균형이 존재함을 의미한다”며 “스페인리그 TV 수익 분배는 유럽 빅 5 중 가장 불평등하다”고 평가했다. 디애슬레틱은 “최근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말라가(2012~201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데포르티보(2003~2004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와 같은 팀들이 현재 3부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것은 스페인 클럽들이 얼마나 취약한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디애슬레틱은 “스페인리그 좌석 점유율은 83%로 프리미어리그(97%)보다 낮다”며 “스페인리그는 경제적 불균형 때문에 전반적인 리그 발전과 안정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가 소유 구단은 이익 창출 중 : 2021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프리미어리그 뉴캐슬을 3억 500만 파운드에 인수했다. 뉴캐슬 현재 가치는 거의 두 배로 증가해 7억 달러다. 2011년 카타르스포츠투자(QSI)는 파리 생제르맹을 1억 유로에 인수했다. 지금 가치는 무려 40억 달러가 넘는다. 2008년 아부다비유나이티드그룹(ADUG)은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했다. 당시 지불한 금액은 2억 파운드였다. 지금은 47억5000만 달러 가치가 있는 구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