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370억→244분→690억" 6개월 만에 현실되면 레비는 '찐' 장사의 신, 벤치의 '골칫거리' 해법 찾았다

[카토커]"370억→244분→690억" 6개월 만에 현실되면 레비는 '찐' 장사의 신, 벤치의 '골칫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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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SNS로이터연합뉴스[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현실이 되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찐' 장사의 신이다.

1월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둥지를 튼 라두 드라구신이 벌써 이적설이 제기됐다. 영국의 '더선'은 12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가 토트넘에서 잊혀진 센터백 드라구신을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드라구신은 삼프도리아에 이어 지난 시즌 세리에B의 제노아에 임대돼 1부로 승격시키는 데 기여했다. 그는 이번 시즌 제노아로 완전 이적했다. 세리에A에서도 통했다. 그는 이적하기 전까지 세리에A 전 경기인 19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1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 이적은 극적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과 나폴리가 드라구신을 노렸다. 그러나 그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도 놀랐다.

AFP연합뉴스플로린 마네아는 "우리가 뮌헨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 드라구신은 이미 토트넘과 약속한 상태였고, 이를 존중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난 아직도 충격"이라며 "뮌헨은 세계적인 '빅클럽' 중 하나다. 뮌헨을 거절했다는 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는 드라구신과 그의 가족들의 결정이었다. 난 뮌헨에 이 사실과 함께 마지막 순간에 결정을 바꾸는 게 어렵다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토트넘에서의 시간은 악몽이었다. 그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에게 밀렸다. 7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선발 출전은 단 2차례에 불과했다. 출전시간은 244분이다.

토트넘은 2150만파운드(약 370억원)에 드라구신을 수혈했다.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다. 토트넘은 드라구신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 없다. 다만 4000만파운드(약 690억원)를 지불하면 협상테이블에 앉을 용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구신은 이날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번리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오랜만에 출전했다. 3월 31일 루턴타운전 이후 40여일 만이다.

AFP 연합뉴스로이터연합뉴스'신의 한수'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 30분 드라구신을 투입하며 미키 판 더 펜을 왼쪽 풀백으로 이동시켰다. 공격에 가담한 판 더 펜이 결승골을 작렬시켰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도 '골칫거리'다. 그는 최근 드라구신의 출전시간 부족에 노골적으로 불만을 토로해 논란이 됐다.

마네아는 "감독은 스리백으로 플레이하고 싶지 않다고 여러 차례 말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엄청난 골을 내줬다. 스리백으로 전환하면 수비가 강화된다"며 "토트넘은 세트플레이에서 실점을 많이 내는 편이라 드라구신이 공중볼 파워가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도발했다.

그리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드라구신을 대안으로만 고려한다면 벤치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다. 만약 그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다른 해결책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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