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포스텍 첫해 '기적' 일어날까…극적인 4위 가능성→챔피언스리그 위해 '전승 필요'
현대티비
0
95
05.12 14:49
토트넘 훗스퍼가 실낱같은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번리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9승 6무 11패(승점 63)로 5위에 위치했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야콥 브룬 라르센에게 실점하면서 끌려갔다. 이후 전반 32분,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7분, 미키 판 더 펜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아낸 뒤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소중한 승리였다. 토트넘은 이날 번리에 패배했다면 승점 57점의 뉴캐슬 유나이티드, 첼시에 바짝 추격을 당할뿐더러 승점 67점의 아스톤 빌라를 산술적으로 역전할 수 없게 되는 운명이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 종료까지 두 경기가 남았고, 빌라와의 4위 싸움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프리미어리그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4팀에 참가한다. 유럽축구연맹 계수 1위와 2위 리그에는 한 장씩 더 주어지는데, 이탈리아 세리에A와 독일 분데스리가로 확정됐다. 프리미어리그는 기존대로 리그 4위까지 나설 수 있다. 남은 경쟁은 빌라와 토트넘이다.
4위 빌라(승점 67)와 5위 토트넘(승점 63)의 격차는 4점으로, 유리한 건 단연 빌라다. 하지만 토트넘에도 기회는 있다. 빌라는 앞으로 리버풀(홈)-크리스탈 팰리스(원정),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홈)-셰필드 유나이티드(원정)와 경기한다. 우선 골득실에서 빌라(+20)가 토트넘(+12)에 많이 앞서기에 승점으로 뒤집어야 한다. 승점 동률이어도 역전은 사실상 불가하다. 거기다 토트넘이 전승을 거두면 최대 승점이 69점이 되기에 빌라의 추가 획득 승점이 1점 안으로 끝나야 한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2승을 거둔 뒤 빌라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만약 빌라가 37라운드에서 리버풀을 꺾으면 최종전을 볼 것도 없이 4위 자리가 결정된다. 빌라의 패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맨시티전이 고비다. 하지만 맨시티를 상대로 이변을 잘 일으키기도 했다. 2021-22시즌에 더블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22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더불어 올 시즌 1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토트넘이 아직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