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번리에 2-1 역전승

[카토커]손흥민 풀타임… 토트넘, 번리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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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AP뉴시스

손흥민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연패를 탈출했다.

토트넘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EPL 홈경기에서 번리를 2-1로 눌렀다. 선제 실점했으나 페드로 포로와 미카 판더펜의 연속골로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9승 6무 11패(승점 63)로 5위에 자리, 4위 애스턴 빌라(20승 7무 9패·승점 67)와 간격을 승점 4로 좁혔다.

이로써 토트넘은 오는 14일 애스턴 빌라가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4위 도약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EPL에선 1∼4위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부여한다. 다만 애스턴 빌라가 리버풀에 지더라도 오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이기면 토트넘의 4위 도약 가능성은 사라진다.

손흥민은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했고, 후반엔 왼쪽 측면 공격수로 전환하며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4차례 슈팅과 5차례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를 남겼다. 슈팅은 양 팀 통틀어 공동 1위, 키 패스는 단독 1위다. 하지만 유효 슈팅이 1차례에 그치는 등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EPL에서 17골과 9어시스트를 남긴 손흥민은 10득점-10도움 작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손흥민은 남은 2경기에서 도움 1개를 추가하면 2019∼2020시즌(11득점 10도움)과 2020∼2021시즌(17득점 10도움)에 이어 EPL 통산 3번째 10득점-10도움을 남긴다.

토트넘은 전반 25분 선제 실점했다. 그러나 0-1로 뒤진 전반 32분 포로가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토트넘은 1-1이던 후반 37분 판더펜이 제임스 매디슨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문을 흔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토트넘에 패배를 당한 번리는 5승 9무 23패(승점 24)를 작성, 남은 1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챔피언십(2부) 강등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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