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축구 알지도 못하면서" 경질설에 분노한 텐 하흐, 팬들 비판에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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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계속 잡게 될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릭 텐 하흐(54) 감독이 비난의 목소리를 내는 팬들 반응에 응답했다.

텐 하흐 감독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를 통해 팬들의 비판에 대해 응답했다. 그는 "나도 그런 댓글을 봤다. 그들이 축구에 대해 전혀 모르거나, 축구 팀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전혀 모르르는 것 같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문제가 뭔지 알고 있고, 인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맨유 지휘봉을 계속 잡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는 어마어마한 클럽이다. 맨유라는 도전에 뛰어들고 싶었다. 그 결정을 후회한 시간이 단 1초도 없다. 여기 있을 수 있어 매우 행복하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2022-23시즌 맨유를 맡게 된 텐 하흐 감독은 특유의 리더십과 공격적인 축구로 맨유를 이끌고 승승장구했다. 프리미어리그 3위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EFL 컵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성공적인 첫해를 보냈다.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지휘봉을 계속 잡게 될까.


그러나 올 시즌 위기를 맞이했다. 제이든 산초와 메이슨 그린우드, 안토니의 경기장 안팎에서 이슈, 많은 부상자, 공수 경기력 저하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선수단도 텐 하흐 감독에게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근 분위기도 좋지 않다. 시즌 막판 순위 경쟁에 나서고 있지만 직전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4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현재 맨유는 리그 8위로 내려앉았다. 다른 팀보다 1~2경기 덜 치르긴 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적은 전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맨유에 큰 변화가 생겼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 체제로 맨유가 새 출발에 나서게 됐다. 그러면서 현재 경기력이 떨어지는 텐 하흐 감독 경질설까지 이어지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강력한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맨유는 13일 아스널과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홈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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