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이겨도 욕먹는 첼시... 우리 유스 왜 팔았어!→오도이 맹활약에 아쉬움 표출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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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13:56
첼시 팬들은 칼럼 허드슨-오도이의 맹활약에 아쉬움을 삼켰다.
첼시는 12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16승 9무 11패(승점 57점)로 7위에, 노팅엄은 8승 9무 20패(승점 29점)로 17위에 위치하게 됐다.
첼시는 이른 시간부터 앞서나갔다. 전반 8분 좌측면에서 콜 팔머가 볼을 잡고 침투하는 미하일로 무드리크에게 패스를 찔러주었다. 완벽한 찬스를 놓치지 않고 낮게 깔아찬 무드리크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노팅엄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1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중앙에서 프리킥을 얻은 노팅엄은 크로스에 이은 윌리 볼리의 헤더로 첼시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전은 1-1로 끝이 났다.
후반전에 들어섰고, 노팅엄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좌측 하프 스페이스에서 볼을 잡은 허드슨-오도이는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절묘한 감아차기를 때렸다.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소용이 없었다.
패색이 짙은 후반 막바지, 첼시는 균형을 맞췄다. 후반 35분 라힘 스털링이 오른발 감아차기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37분 우측면을 돌파한 리스 제임스가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주었고, 쇄도하던 니콜라 잭슨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극적으로 역전한 첼시는 1점 차의 리드를 잘 지켜내 승점 3점을 따냈다.
첼시 팬들은 승리했지만 웃지 않았다. 허드슨-오도이의 맹활약이 그 원인이었다. 첼시 유스 출신인 허드슨-오도이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노팅엄으로 떠났다. 첼시에서 줄곧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8-19시즌 데뷔했지만, 이후로도 주로 벤치를 지켰고, 지난 시즌에는 독일 레버쿠젠으로 임대되기도 했다.
친정팀을 상대로 한 맹활약에 팬들은 비판을 쏟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12일 "첼시 팬들은 노팅엄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두 명의 선수를 비판했다. 첼시 팬들은 허드슨-오도이를 노팅엄에 판매한 것을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첼시는 허드슨-오도이를 팔고 무드리크와 노니 마두에케를 영입했다. 형편없었다"라고 말했고, 또 다른 팬은 "허드슨-오도이가 첼시의 모든 공격수보다 뛰어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