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고맙다 시라카와' 두산 'PS 1선발' 복귀 프로젝트 어떻게 되나…"잘 쉬고 있습니다"

[카토커] '고맙다 시라카와' 두산 'PS 1선발' 복귀 프로젝트 어떻게 되나…"잘 쉬고 있습니다"

장군띠 0 59
▲ 두산 베어스 시라카와 케이쇼 ⓒ곽혜미 기자
▲ 두산 베어스 시라카와 케이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포항, 김민경 기자] "브랜든이요? 잘 쉬고 있습니다. 일단 쉬다가 검진하고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네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21일 포항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대체 외국인 시라카와 케이쇼(23)의 연장 계약 소식에 안도했다. 두산은 이날 '시라카와와 140만엔(약 1300만원)에 보름(15일) 동안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시라카와는 앞서 지난달 10일 시라카와와 총액 400만엔(약 3600만원)에 6주 대체 외국인 계약을 했고, 지난 20일로 첫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서 이번 연장 계약을 추진했다. 두산은 일단 다음 달 4일까지 시라카와와 동행한다.

이 감독은 누구보다 시라카와의 연장 계약을 바랐다. 이미 많은 경기를 치러 잔여 경기 일정이 빡빡하진 않지만, 시즌 막바지 순위 싸움을 위해서는 조던 발라조빅과 곽빈, 최원준 외에도 확실한 선발 카드가 하나 더 필요했다. 구단이 시라카와를 보름 더 붙잡으면서 앞으로 3경기 정도 더 맡길 수 있게 됐다.

브랜든 와델의 재활 속도가 더디기에 시라카와의 잔류가 절실했다. 브랜든은 지난 6월 말 왼어깨 견갑하근 손상으로 재활선수명단에 올랐는데, 6주를 지나 2개월이 다 되도록 마운드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불펜 피칭을 진행하면서 복귀 속도를 끌어올리나 싶었는데, 다시 어깨 통증을 느껴 제동이 걸렸다. 병원에서는 휴식을 권고해 브랜든은 현재 공도 잡지 않고 쉬고 있다.

이 감독은 "반가운 소식이다. 지금 브랜든이 아시다시피 늦어지고 있으니까. 시라카와가 계약이 안 되면 또 한 명이 더 필요한데, 다행히 시라카와가 2주라도 계약을 해 줘서 우리 팀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 계산해 보니 9월 2일 아니면 3일쯤 마지막 등판이 될 것 같다. 그때까지 3번 정도 던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지막 경기에서도 좋았고, 지금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서 계속 던진다면 아마 본인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한국에 와서 지금 10번 조금 더 던진 것 같은데, 분명히 경험이 쌓여서 어린 선수기에 던지면 던질수록 좋아질 가능성이 더 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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