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8연속 금메달 도전…제105회 전국체전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상무 8연속 금메달 도전…제105회 전국체전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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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오는 10월 12일 경남 김해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가 개막한다. 사천에서 열리는 농구 종목은 12일부터 5박 6일 간 열전에 돌입한다. 일반부(남/녀), 18세 이하(남/녀) 등 총 4개 종별이 열리는 가운데 일반부 경기는 삼천포체육관, 18세 이하 경기는 사천체육관에서 열린다. 전남 목포에서 열렸던 지난 해 대회에선 상무, 대구시청, 용산고, 온양여고가 각각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올해는 어느 팀이 금메달의 영광을 안게 될까? 간략 프리뷰를 통해 우선적으로 살펴보자.

KBL 컵대회 통해 예열 마친 상무, 8연속 금메달 달성할까?

남자 일반부에선 총 11팀이 출전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국군체육부대 상무 농구단이다. 경남 대표로 출전하는 상무는 8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2015년부터 줄곧 금메달을 목에건 상무는 프로 출신 선수들로 구성된 팀답게 모든 면에서 참가팀을 압도하고 있다.

국가대표 변준형과 양홍석을 중심으로 한승희, 전현우 등이 뒤를 받치는 라인업은 참가팀 중 단연 최강이다. 상무는 현재 제천에서 열리고 있는 KBL 컵대회를 통해 체전을 향한 예열을 끝마쳤다.

상무는 14일 오후 2시 20분 충남 대표 단국대와 첫 경기를 치른다. 단국대를 꺾으면 4강에 진출한다. 대진상 결승으로 가는 길목에서 고려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다. 공교롭게도 2022년과 2023년에도 상무와 고려대는 준결승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두 차례 맞대결 모두 상무가 이겼다.

서울 대표로 3년 연속 체전에 나서는 고려대 역시 이번만큼은 상무에 질수 없다는 각오다. 주희정 감독 역시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이번을 마지막 기회로 여기며 금메달에 도전하고 싶다”고 금메달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대학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는 양준, 박준형 등 부상자들까지 모두 복귀, 완전체 전력을 갖추게 됐다. 참고로 고려대는 정확히 10년 전인 2014년 제95회 대회에서 문성곤(KT), 이종현(정관장), 강상재(DB), 김낙현(가스공사) 등이 주축을 이뤄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상무의 독주 체제에 제동을 걸며 1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수 있을지도 지켜볼 일.

반대편 대진에선 건국대, 동국대, 경희대가 결승행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학, 실업 팀들이 참가하는 여자 일반부에서는 서울 대표 서대문구청이 창단 첫 금메달과 동시에 시즌 전관왕에 도전한다.

여자농구 레전드 박찬숙 감독을 중심으로 지난 해 창단한 서대문구청은 김천시와 태백시에서 열린 2024 전국 실업농구연맹전은 물론이고 종별대회까지 석권하며 3관왕에 오른 실업 최강이다.

현재로선 서대문구청의 가파른 상승세를 막아설 팀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한 가지 변수는 여대부 팀들의 참가다. 실업연맹전, 종별대회와는 다르게 체전에선 여대부 팀들도 참가한다. 이번 체전에서도 여대부 6팀이 여자일반부에 참가한다. 서대문구청은 여대부 최강 부산대(부산 대표), 광주대(광주 대표)와 같은 대진에 묶여 있다.

이런 가운데 첫 경기부터 부산대와 광주대의 빅매치가 성사됐다. 정규리그 1, 2위를 기록한 두 팀의 맞대결은 미리보는 여대부 챔피언결정전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두팀의 승자는 준준결승에서 서대문구청과 맞붙는다.



용산고 4연속 금메달, 숙명여고 창단 첫 금메달 도전

18세 이하 남고부는 총 15팀이 참가한다. 올 시즌 전국대회 무관에 그친 용산고(서울 대표)가 체전을 통해 자존심 회복과 함께 4연패에 도전한다. 용산고는 여준석이 뛰던 2021년부터 2022년, 2023년까지 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경복고의 강세로 서울 대표 체전 출전 가능성은 어려워보였지만 용산고는 체전 티켓만은 내줄 수 없다는 각오로 지난 5월 열린 서울 대표 선발전에서 경복고, 휘문고를 차례로 무너뜨리고 4연속 체전 출전권 획득에 성공했다. 대회 4연패에 도전하는 용산고의 첫 경기 상대는 전주고다.



여고부에서는 충남 대표 온양여고가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올해 여고부 1강 숙명여고가 창단 첫 체전 우승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926년 설립된 숙명여고는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바탕으로 그동안 한국여자농구의 산실로 자리매김했지만 이상하리만큼 체전에서는 좀처럼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런 숙명여고에게 이번 체전은 첫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송윤하(KB), 이민지(우리은행), 유하은(삼성생명) 등 올해 3명의 WKBL 리거를 배출한 숙명여고의 올해 페이스는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숙명여고는 협회장기, 종별대회, 주말리그 왕중왕전까지 앞서 열렸던 전국대회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숙명여고의 첫 상대는 울산 대표 화봉고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종목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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