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수비만 잘하는 완 비사카 필요 없다' Here We Go 컨펌...맨유, 공격력 좋은 '인테르 윙백' 영입 관심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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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13:57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론 완 비사카 대신 새로운 라이트백으로 덴젤 둠프리스(인터 밀란) 영입을 노리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9일(이하 한국시각) "둠프리스는 올 여름 인터 밀란을 떠날 수 있다. 둠프리스는 맨유의 타깃이다. 맨유가 새로운 라이트백 자원에 투자할지 여부는 다음 몇 주 내로 명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 맨유는 만족스럽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16승 6무 13패 승점 54점으로 8위에 머물러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카라바오컵에서는 조기 탈락했다. 남은 것은 FA컵 결승전 뿐이다.
물론 모든 포지션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백업 라이트백에 아쉬움이 있다. 맨유는 주전 라이트백으로 디오고 달로를 내보내고 있다. 백업 라이트백은 2019년에 이적한 완 비사카. 완 비사카는 수비력은 좋지만 몇 시즌 째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맨유는 둠프리스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둠프리스는 네덜란드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둠프리스는 상당히 공격적인 성향의 풀백으로 풀백보다는 윙백에서 더욱 빛을 발휘하는 타입의 측면 수비수다. 가장 큰 장점은 피지컬과 운동능력인데 빠른 순간 가속도와 단단한 피지컬을 앞세워 직선적인 돌파가 돋보인다.
둠프리스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지역 연고의 아마추어팀 스파르탄 '20과 BVV 바런드레흐트에서 유소년 선수생활을 보냈다. 2014년 에이르스터 디비시의 스파르타 로테르담으로 이적했고, 스파르타의 유스팀에서 뛰다가 2015년 2월 FC 에먼과의 리그 경기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을 가졌다.
이듬해 팀의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차지하면서 에이르스터 디비시의 올해의 유망주 상을 수상했다. 스파르타는 에레디비시 승격에 성공했고, 2016-17시즌 에레디비시에서도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면서 상위리그에 연착륙했다.
2017-18시즌 SC 헤이렌베인과 4년 계약을 맺어 이적했고, 2018년 6월 네덜란드 명문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었다. 에인트호번에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풀백 포지션에서 반대편의 앙헬리뇨와 함께 수비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에레디비시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군림했다.
2021년 8월 둠프리스는 인테르에 입단하며 세리에 A에 입성했다. 2021-22시즌 둠프리스는 초반에 벤치에만 머물렀지만 중반 이후 선발 출전 기회를 받아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주전 입지를 다졌다. 지난 시즌에도 인테르에서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까지 밟았다.
올 시즌 둠프리스는 세리에 A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3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측면의 활로를 뚫었다. 문제가 있다면 바로 재계약인데 현재 둠프리스는 인테르와 재계약 난항을 겪고 있다. 따라서 다른 빅클럽들이 둠프리스를 영입하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을 드러내는 팀이 바로 맨유. 맨유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오른쪽 풀백 뎁스를 강화하기 원했고, 그때마다 둠프리스를 눈여겨보고 있었다. 어쩌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맨유가 둠프리스를 영입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