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손흥민의 토트넘, 번리 꺾고 EPL 4위 탈환 가능성 이어가

[카토커]손흥민의 토트넘, 번리 꺾고 EPL 4위 탈환 가능성 이어가

현대티비 0 106

5위 토트넘, 번리에 2대1로 역전승 거둬
4위 애스턴 빌라에 승점 4 차이로 추격
포로, 판더펜 득점으로 4위 희망 이어가
황희찬 출전한 울버햄튼, 2연패에 빠져

토트넘의 손흥민이 11~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번리와의 2023-2024 EPL 37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공을 따내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의 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꺼져 가던 4위 탈환의 불씨를 겨우 살렸다. 황희찬이 뛴 울버햄튼은 2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11~12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번리와의 2023-2024 EPL 37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에 역전패한 번리는 리그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됐다.
 

번리의 야콥 브룬 라르센이 11~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3-2024 EPL 37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토트넘 수비수 올리버 스킵의 견제 속에서 첫 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연합뉴스



4연패 중이던 5위 토트넘(승점 63)은 4위 애스턴 빌라(승점 67)와의 승점 차를 4로 좁혔다. 이날 이기지 못했다면 EPL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권도 날아갈 뻔했다.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겨도 승점 66으로 애스턴 빌라에 뒤지는 상황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여전히 앞날은 어둡다. 토트넘은 순연된 34라운드(맨체스터 시티전)와 셰필드전, 애스턴 빌라는 리버풀전과 크리스털 팰리스전을 남겨둔 상태. 애스턴 빌라가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토트넘이 2경기를 모두 잡는다 해도 4위 탈환은 물 건너 간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11~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번리와의 2023-2024 EPL 37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동점골을 넣은 페드로 포로를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번리는 지난 시즌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EPL로 승격한 클럽. 이날 패배로 승점 24가 되면서 EPL의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자리한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29)와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져 한 시즌 만에 다시 챔피언십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날 토트넘은 초반부터 손흥민을 앞세워 번리를 압박했으나 선제골을 내줬다. 번리의 야콥 브룬 라르센이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오른발로 토트넘 골문을 열었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페드로 포로가 페널티 구역 오른쪽으로 돌진하며 오른발로 강하게 찬 슛이 골로 이어졌다.
 

토트넘의 미키 판더펜이 11~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번리와의 2023-2024 EPL 37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승리가 절실했던 토트넘은 계속 상대를 몰아붙였다. 후반 33분 손흥민이 페널티구역 왼쪽으로 파고든 뒤 낮고 강하게 크로스를 날렸고, 브레넌 존슨이 넘어지며 오른발을 갖대댔으나 골문을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후반 37분 미키 판더펜이 페널티 구역 정면에서 왼발로 역전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을 구했다.
 

토트넘의 미키 판더펜이 11~1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번리와의 2023-2024 EPL 37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역전골을 넣은 뒤 동점골을 넣었던 페드로 포로(왼쪽) 등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울버햄튼은 같은 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37라운드 경기에 나섰으나 크리스털 팰리스에게 1대3으로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울버햄튼은 전반에만 2골을 내줬다. 전반 26분 마이클 올리세, 28분 장 필리프 마테타에게 실점했다. 후반 21분 황희찬이 페널티 구역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몸에 맞고 마테우스 쿠냐에게 연결됐고, 쿠냐가 오른발로 울버햄튼의 만회골을 터뜨렸다.하지만 후반 28분 크리스털 팰리스의 에베리체 에체에게 추가 실점하며 무너졌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11~12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2023-2024 EPL 3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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