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감기 몸살' 이겨낸 임성재, 특급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 3위로 최종라운드 진출

[카토커]'감기 몸살' 이겨낸 임성재, 특급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 3위로 최종라운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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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일주일 휴식을 취한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천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선두 잰더 쇼플리(미국, 12언더파 201타)에게 4타 뒤진 단독 3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지난주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1라운드를 앞두고 감기 몸살을 이유로 기권했다. 4월 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으로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체력적인 문제까지 겹쳤다.

휴식을 취한 임성재는 일주일 만에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특급 대회가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에 더 반가운 소식이다.

임성재는 지난 1월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한 이후 아직 톱10 기록이 없다. PGA 투어 우승도 지난 2021년 10월 슈라이언스 칠드런 오픈 이후 2년 7개월 동안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임성재는 "코스 세팅이 어려웠는데 나름대로 잘 컨트롤해서 큰 위험 없이 전반적으로 잘 풀어간 것 같다"며 "남은 하루 한 샷 한 샷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 플레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단독 선두 쇼플리는 PGA 투어 8승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1타 차 단독 2위 로리 매킬로이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부담을 안고 최종라운드를 치른다. 

매킬로이는 2010년, 2015년,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올해도 취리히 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병훈은 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해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이븐파 213타로 공동 24위, 김주형은 2오버파 215타로 공동 34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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