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쿠바 괴물 MVP 안산 떠나 천안行, 국대 듀오와 삼각편대를 이룬다니…이탈리아 코치 “레오가 첫 번째였다”

[카토커]쿠바 괴물 MVP 안산 떠나 천안行, 국대 듀오와 삼각편대를 이룬다니…이탈리아 코치 “레오가 첫 번째였다”

현대티비 0 160

“매우 만족스럽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최근 세 시즌을 함께 했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3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V-리그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레오의 새로운 행선지에 모두의 관심이 컸다.

삼성화재, OK금융그룹에 이어 레오가 한국에서 뛸 새로운 팀은 바로 현대캐피탈. 3.57% 확률을 뚫고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대한항공에 이어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현대캐피탈은 레오를 지명했다.

사진=KOVO 제공사진=천정환 기자레오는 말이 필요 없는 선수. 지난 시즌 36경기에 나와 955점 공격 성공률 54.54%를 기록하며 OK금융그룹을 8년 만에 챔프전 무대로 이끌었다. 라운드 MVP도 두 번(4, 6라운드)이나 수상했으며 시즌 종료 후에는 정규리그 MVP, 베스트7 아포짓 스파이커에 이름을 올렸다. V-리그 무대에서만 195경기 5979점 공격 성공률 55.96%라는 좋은 기록을 보이고 있다.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 지휘 관계로 자리를 비운 필립 블랑 감독을 대신해 드래프트 행사에 참가한 파비오 스토르티 코치는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레오가 첫 번째였다. 대한항공 구슬이 가장 먼저 나와 너무 충격받았다. 그래도 우리 구슬이 두 번째로 나와 안도했다”라고 운을 뗐다.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가 지원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외인을 택해야 했다. 레오는 현대캐피탈이 택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지난 시즌 중반부터 V-리그를 지켜봤던 스토르티 코치도 만족감을 보였다.

스토르티 코치는 “기존 외국인 선수인 아흐메드와 동행이 어려워져 힘들었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에 아흐메드의 대체자를 뽑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다. 한국 경험, 검증된 선수를 뽑자는 게 첫 번째 고려 사항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KOVO 제공이어 “지난 시즌에 한국에 일찍 합류했고 많은 경기를 현장에서 보려고 했다. 레오의 서브를 보면서 인상적이었다. 또 승리할 때마다 레오가 행복한 모습을 봤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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