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지도자가 선정한 여중부 베스트5

[카토커] 지도자가 선정한 여중부 베스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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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농구 전반기를 빛낸 여중부 베스트5는 누구일까.

지난 3월 전남 해남에서 열린 춘계연맹전을 시작으로 협회장기(전남 영광), 연맹회장기(경북 김천)까지 중고농구연맹이 주최하는 전반기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내달 중순 권역별 주말리그 전 잠시 쉼표를 찍은 가운데 본지는 각 종별 3개 대회(춘계연맹전, 협회장기, 연맹회장기)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꼽아봤다.

전반기 대회서 팀을 4강 이상으로 이끈 여중부 지도자들의 의견을 모아 전반기를 빛낸 여중부 베스트5를 소개한다.

김세원_동주여중2, 164cm, 가드
협회장기 기록_5G 25.2점, 9.4리바운드, 5.3스틸
연맹회장기 기록_4G 23점 7.3리바운드, 3.3어시스트 
 



동주여중의 키 플레이어. 협회장기 득점상을 수상하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다. 일대일 능력은 또래들에 비해 수준급이다. 신장은 작지만, 준수한 패싱 센스에 득점력을 갖춘 듀얼 가드다. 1학년 때는 경기 운영에 치중했다면, 올해 들어 주득점원으로서 역량을 뽐내고 있다. 다만, 수비가 몰렸을 때 파생되는 플레이에는 좀 더 눈을 뜰 필요가 있다. 동주여중 김은령 코치는 “스코어러 역량은 충분하지만, 수비가 몰렸을 때 파생되는 플레이에 눈을 뜬다면 상대에게 좀 더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제자를 평가했다.

유은서_온양여중2, 163cm, 가드
협회장기 기록_5G 23.8점, 11.2리바운드, 9.4어시스트 



에너지 레벨이 넘치는 공격형 가드다. 최대 강점은 활동량을 앞세운 리바운드 가담과 수비 공헌도도 높은 자원이다. 신장 대비 슛 거리도 긴 편. 연맹회장기선 오른손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협회장기선 매 경기 존재감을 뽐내며 MVP와 어시스트상, 수비상까지 거머쥐었다.
온양여중 박범익 코치는 “생각보다 모든 부문에서 기대 이상이었다. 코트 안에서 멘탈도 좋고, 긴장하는 법이 없어 집중력도 높은 편이다. 활동량이 워낙 많고, 외곽슛에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고 제자를 소개했다. 공격력이 강점이지만, 패스의 길에는 눈을 떠야 한다는 평가다.


조가율_수원제일중2, 174cm, 가드/포워드
춘계연맹전 기록_5G 20.2점, 6.2리바운드, 3.4어시스트
연맹회장기 기록_6G 21.2점, 8.7리바운드, 4.2어시스트
 



일대일 능력이 뛰어난 왼손잡이 가드. 탁월한 개인기에 슈팅 능력을 겸비했다. 이번 연맹회장기를 통해 기술적인 면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아직 미완성에 가깝지만, 수원제일중 이은영 코치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팀의 에이스가 될 재목이다”라며 조가율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신장 대비 프레임이 얇은 것이 아쉽지만, 부족한 파워와 좁은 시야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향후 성장 과정에서 개선의 여지가 충분하다.

임세운_수피아여중3, 170cm, 포워드
춘계연맹전 기록_5G 22.2점, 10.4리바운드, 3점슛 1.8개
연맹회장기 기록_6G 21.8점, 12.7리바운드, 3점슛 2.4개
 



연맹회장기 득점왕. 초등학교 시절부터 농구를 시작해 기본기가 탄탄하고 슈팅에 강점을 지녔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되던 공격 마무리 능력도 어느 정도 개선됐다는 평가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이선영 코치는 “기본기가 탄탄해서 마무리 능력을 강조했다. 그동안 일대일 훈련을 많이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 수비 연습도 많이 했는데 잘 따라줬다”라며 “신장이 작지만, 슛이 좋은 선수다. 연습만큼 (슛이) 안 들어가 아쉽지만, 3&D 자원으로 성장시키고 싶다. 마인드 컨트롤이 잘 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며 제자의 잠재력을 높이 샀다.

김담희_수피아여중3, 175cm, 가드/포워드
춘계연맹전 기록_5G 26.2점, 19.8리바운드, 6.2블록슛
연맹회장기 기록_6G 18.5점, 18.3리바운드, 5.8어시스트
 



여중부 최고의 전천후 플레이어. 이를 증명하듯 두 차례의 MVP를 포함해 춘계연맹전에선 4관왕, 연맹회장기에선 3관왕을 휩쓸었다. 팀을 2관왕으로 이끈 김담희는 신장 대비 뛰어난 스피드가 최대 강점. 여기다 성실함도 갖췄다. 수피아여중 이선영 코치는 김담희를 “소리 없이 강한 선수”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공수 양면에서 묵묵히 제 몫을 해내며 존재감을 뽐냈다. 다만, 고교 무대 진학을 앞둔 만큼 일대일 수비 보완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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