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첫 승' 박창현표 대구의 마지막 퍼즐은 역시 '대팍의 왕' 세징야였다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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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12:4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감격의 첫 승, 마침표는 역시 '대팍의 왕' 세징야가 찍었다.
대구FC는 1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박창현 감독 부임 후 첫 승이었다. 박 감독은 "황홀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대구는 8경기만에 승점 3을 더하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명승부였다. 만나기만 하면 치열했던 '달빛 더비'답게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전반 10분도 되지 않아 세 골이 터졌다. 전반 5분 이건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대구는 1분 뒤 박용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분 변준수에게 헤더를 내주며 다시 끌려간 대구는 25분 정재상이 동점골을 뽑았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2분 다시 요동쳤다. 김영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세징야가 성공시키며, 대구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의 히어로는 단연 세징야였다. 세징야는 결승골을 포함해, 1골-2도움을 올렸다. 세징야는 박용희의 첫 골을 도우며, K리그 통산 6번째 '60-60 클럽'에 가입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세징야는 에이스의 품격을 과시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제로톱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세징야는 효율적인 움직임과 탁월한 마무리 솜씨로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다. 89골-61도움을 기록 중인 세징야는 이동국과 염기훈만이 이름을 올린 '70-70 클럽'을 정조준하고 있다.
세징야의 부활로 대구는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대구는 박 감독 부임 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기존의 '선수비 후역습'에서 '능동적인 축구'로 전환하며, 새로운 길을 열었다. 박 감독은 박용희 정재상 박재현 등 젊은 자원들을 적극 중용하며, 다이나믹한 대구를 만들었다. 수비도 황재원을 스리백 가운데로 내리며 군에 입대한 김강산의 공백을 잘 메웠다. 대구는 전북, 울산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문제는 결과였다.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겪으며, 승리를 놓쳤다. 박 감독은 급하지 않았다. 박 감독의 답은 '해결사' 세징야였다. 그는 "경기력은 만족스럽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며 "결국 마무리는 세징야가 해줘야 한다"고 했다.
세징야는 올 시즌 부상과 부진 등이 겹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가장 믿을만한 선수는 세징야였다. 박 감독은 세징야의 동선을 조정했다. 젊은 선수들이 공격과 중원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경기를 잘 풀고 있는만큼, 내려오기 보다는 전방에 머물라고 주문했다. 마무리에만 집중하라는 뜻이었다. 세징야는 광주전에서 이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세징야는 경기 관여도는 예전보다 떨어졌지만, 대신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세징야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주자, 젊은 선수들이 더욱 춤을 췄다.
박 감독은 "광주전에서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줬다.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 축구의 힘을 확인했다. 여기에 세징야까지 부활한만큼, 앞으로 좋은 경기로 끝나는게 아닌 결과까지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대구FC는 11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박창현 감독 부임 후 첫 승이었다. 박 감독은 "황홀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대구는 8경기만에 승점 3을 더하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명승부였다. 만나기만 하면 치열했던 '달빛 더비'답게 초반부터 난타전이 펼쳐졌다. 전반 10분도 되지 않아 세 골이 터졌다. 전반 5분 이건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대구는 1분 뒤 박용희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9분 변준수에게 헤더를 내주며 다시 끌려간 대구는 25분 정재상이 동점골을 뽑았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42분 다시 요동쳤다. 김영준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세징야가 성공시키며, 대구의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날의 히어로는 단연 세징야였다. 세징야는 결승골을 포함해, 1골-2도움을 올렸다. 세징야는 박용희의 첫 골을 도우며, K리그 통산 6번째 '60-60 클럽'에 가입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세징야는 에이스의 품격을 과시하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제로톱에 가까운 모습을 보인 세징야는 효율적인 움직임과 탁월한 마무리 솜씨로 대구의 공격을 이끌었다. 89골-61도움을 기록 중인 세징야는 이동국과 염기훈만이 이름을 올린 '70-70 클럽'을 정조준하고 있다.
세징야의 부활로 대구는 마지막 퍼즐을 채웠다. 대구는 박 감독 부임 후 확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기존의 '선수비 후역습'에서 '능동적인 축구'로 전환하며, 새로운 길을 열었다. 박 감독은 박용희 정재상 박재현 등 젊은 자원들을 적극 중용하며, 다이나믹한 대구를 만들었다. 수비도 황재원을 스리백 가운데로 내리며 군에 입대한 김강산의 공백을 잘 메웠다. 대구는 전북, 울산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였다. 문제는 결과였다.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겪으며, 승리를 놓쳤다. 박 감독은 급하지 않았다. 박 감독의 답은 '해결사' 세징야였다. 그는 "경기력은 만족스럽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좋아질 것"이라며 "결국 마무리는 세징야가 해줘야 한다"고 했다.
세징야는 올 시즌 부상과 부진 등이 겹치며 제 몫을 하지 못했다. 그래도 가장 믿을만한 선수는 세징야였다. 박 감독은 세징야의 동선을 조정했다. 젊은 선수들이 공격과 중원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경기를 잘 풀고 있는만큼, 내려오기 보다는 전방에 머물라고 주문했다. 마무리에만 집중하라는 뜻이었다. 세징야는 광주전에서 이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세징야는 경기 관여도는 예전보다 떨어졌지만, 대신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세징야가 공격에서 중심을 잡아주자, 젊은 선수들이 더욱 춤을 췄다.
박 감독은 "광주전에서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뛰어줬다.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 축구의 힘을 확인했다. 여기에 세징야까지 부활한만큼, 앞으로 좋은 경기로 끝나는게 아닌 결과까지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