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이적이 옳은지 모르겠다"...3년 만에 복귀→8개월 만에 이별
사진=사커 다이제스트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유타 이마즈가 반포레 고후를 떠나면서 팬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마즈는 최근 반포레를 떠나 사간 도스로 완전 이적했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21일(한국시간) "이마즈가 사간 도스로 완전 이적한다. 이 사실을 반포레가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라고 알렸다.
이마즈는 일본 국적의 수비수다. 184cm의 준수한 피지컬을 지니고 있으며 기본적인 수비 능력과 빌드업 능력을 갖췄다.
유통 경제대를 졸업한 이마즈는 2018년 반포레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18시즌 J2리그에서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2020시즌엔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며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 히로시마의 러브콜을 받았고 2021시즌 J1리그로 진출했다. 하지만 히로시마에선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두 시즌 동안 벤치에 불과했던 그는 2023시즌 나가사키를 거쳐 2024시즌 반포레로 돌아왔다. 3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이마즈. 곧바로 주전으로 나서며 컵 대회 포함 26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마즈와 반포레의 동행은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사간 도스가 그에게 접근했고, 이마즈는 복귀 8개월 만에 다시 한 번 팀을 떠나게 됐다.
이에 그는 팬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이마즈는 "이번에 사간 도스로 이적하게 됐다. 반포레에서의 8개월을 되돌아 보면 괴로운 기간이 길었다. 팬들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지 못했고, 나 자신도 납득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적하는 것이 옳은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반포레의 동료를 믿고 있다. 앞으로도 내가 정한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응원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