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무릎에 발목까지 다쳤다…돈치치 출전 불투명, 댈러스는 빨간불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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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18:56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부상 부위가 늘었다.
루카 돈치치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오른쪽 무릎 염좌와 왼쪽 발목 통증 때문이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 출전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돈치치가 지난 LA 클리퍼스와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뒤 계속 뛰고 있었다. 또 지난 오클라호마시티와 2차전 4쿼터 초반 왼쪽 발목을 다쳤다"고 밝혔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비상이다. 팀 에이스이자 대체불가 선수인 돈치치의 부상은 승리 확률을 크게 떨어트린다.
돈치치는 이번 시즌 평균 33.9득점 9.8어시스트 9.2리바운드로 리그 득점, 어시스트 전체 1위였다. NBA 역사상 경기당 33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단일 시즌을 마친 건 돈치치가 유일했다.
다만 돈치치는 플레이오프에서 무릎을 다친 이후 슈팅 슬럼프에 빠졌다. 오클라호마시티와 2차전 이전까지 3점슛 35개 던져 30개를 놓쳤다.
부진은 길지 않았다. 직전 오클라호마시티와 2차전에서 29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댈러스의 시리즈 첫 승을 이끌었다. 1쿼터부터 딥쓰리와 스텝백 3점슛을 꽂아 넣는 등 오클라호마 수비를 무너트렸다.
하지만 경기 중에도 여러 차례 무릎을 잡으며 통증을 호소했다. 4쿼터엔 발목까지 다쳤다. 공격에서 돈치치 의존도가 높은 댈러스는 걱정이 많아졌다.
돈치치의 몸 상태를 고려하면 휴식을 줄 수 있다. 그러나 무대는 플레이오프다. 길게 볼 수 없다. 당장의 한 경기가 중요하다.
앞으로 펼쳐질 3, 4차전은 댈러스 안방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다. 오클라호마시티와 시리즈 전적은 1승 1패. 홈에서 두 경기를 다 잡아낸다면 서부 파이널을 목전에 두게 된다.
돈치치 성향상 본인이 출전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오클라호마시티와 2차전 승리 후 돈치치는 "정말 힘들었다. 정신력으로 극복했다. 팀 승리만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