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주장이라는 놈이 리그 단 8경기 출전’... 첼시 ‘캡틴’ 리스 제임스. 5개월 만에 훈련 복귀
첼시 캡틴 리스 제임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 시간) “첼시의 주장 리스 제임스가 햄스트링 부상에서 5개월 만에 훈련에 복귀했다”라고 보도했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 리그 개막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10경기를 빠졌으며, 복귀 후 구단 차원에서 출전 시간을 관리해 주고 있었다. 재발 방지를 위해 11월 A매치 기간에도 자진해서 소집을 거부했으나, 다시 한번 부상을 당했었다.
제임스는 2019년 첼시 1군에 합류한 후 17번의 부상을 당했으며, 이번이 18번째다. 제임스는 지금까지 90경기 이상을 부상으로 인해 결장했으며, 지금까지 첼시에서 제임스의 선발 출전 경기 수는 118경기다.
현재까지 제임스는 총 500일이 넘게 부상으로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발목, 무릎, 햄스트링 부위에 부상이 반복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부상은 지난 2년 동안 6번째 햄스트링 부상이다.
제임스는 그동안 계속 수술을 받지 않으려고 했지만 반복되는 부상에 결국 백기를 들었다. 제임스의 수술은 수많은 스포츠 및 축구 스타를 수술한 세계적인 전문의 라세 렘파넨이 집도했다.
결국 제임스는 이번 시즌 주장이라는 완장을 차고 리그에서 단 8경기만 출전했지만 이제 복귀 시동을 걸고 있다.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제임스가 팀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오늘을 지켜봐야겠지만 내일이면 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우리와 함께한다는 것이다. 주장이 있다는 것은 모든 팀에게 항상 큰 힘이 된다. 우리는 놀라운 관계를 맺고 있고 물론 그는 놀라운 선수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오는 것이 항상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경기에 출전할 수 있고 팀의 일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포체티노는 마지막으로 “그가 5분, 10분, 15분, 30분만 뛸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할 것 같다. 하지만 물론 그가 세 경기를 남겨둔 지난주에만 돌아온 것은 불행한 일이다. 하지만 좋은 느낌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에게도 참여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러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첼시는 리스 제임스를 팔 계획이 없다. 첼시는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정 준수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에 잔류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