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49경기 무패 행진’ 레버쿠젠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무려 119경기 무패 팀 존재”

[카토커] ‘49경기 무패 행진’ 레버쿠젠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무려 119경기 무패 팀 존재”

맛돌이김선생 0 112

 


 레버쿠젠보다 더 지독한 팀이 있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이 UEFA 최다 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깼지만, 역대 세계 기록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버쿠젠은 10일(한국 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AS 로마와의 4강 2차전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 경기마저 무패를 기록한 레버쿠젠은 유럽 대회를 포함해 49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전 기록은 1963년 12월부터 1965년 1월까지 48경기 무패를 기록한 벤피카가 보유하고 있었다. 실제로 많은 유럽 팀들이 자국 리그에서만 이 기록을 깼으며, 21세기 최고의 무패 기록은 지브롤터 팀인 링컨 레드 임프스가 세운 기록이다.

이 지역의 유일한 다목적 경기장인 빅토리아 스타디움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는 레드 임프스는 2009년 5월부터 2014년 9월까지 무려 88경기, 1,959일 동안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지브롤터는 UEFA 회원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리그와 컵 경기로만 구성된 최장 무패 기록을 가진 클럽을 찾으려면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루마니아의 근본 팀인 스테아우아 부쿠레슈티는 1986년부터 1989년까지 무려 119경기 무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으며, 그 기간 동안 루마니아 컵과 리그 타이틀을 3차례나 획득했었다.

자국 리그의 무패 행진은 루마니아 리그의 첫 유럽 대항전 우승과 함께 이어졌고, 스테아우아는 당시 테리 베너블스가 이끄는 바르셀로나를 승부차기에서 꺾고 1986년 유러피언컵을 들어 올렸었다.

이 전무후무한 무패 기록은 결국 1989년 9월 라이벌 디나모 부쿠레슈티에 0-3으로 홈에서 패배하며 막을 내렸고, 스테아우아는 1988/89 시즌에 승점 1점 차이로 간신히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한편, 역대 두 번째로 긴 무패 기록은 1989년부터 1994년까지 108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코트디부아르의 ASEC 미모사가 보유하고 있다.

이 기록은 대부분 전 일본-베트남 감독이었던 트루시에 감독의 지휘 아래 달성된 것으로, 트루시에 감독은 클럽 시절 코트디부아르 시민권을 취득한 후 짧은 기간 동안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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