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SON톱 확정적’…히샬리송, 종아리 부상 시즌 OUT + 코파 아메리카 출전도 불투명
번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히샬리송이 부상을 당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잭 피트 브룩 기자는 11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이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토트넘에서의 남은 경기 뛰지 못한다. 더불어 코파 아메리카 또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최근 발표된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코파 아메리카 2024 23인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를 두고 도리바우 주니오르 브라질 감독은 “히샬리송은 아직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새로운 부상을 입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히샬리송. 사진=ⓒAFPBBNews = News1히샬리송. 사진=ⓒAFPBBNews = News1히샬리송. 사진=ⓒAFPBBNews = News1앞서 번리전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내 새로운 소식은 없다고 밝혔지만, 히샬리송의 종아리 부상 문제가 밝혀지며 시즌 막판 순위 경쟁 속 선수단 부상으로 고민을 안게 됐다.
현재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비롯해 티모 베르너, 데스티니 우도기, 프레이저 포스터, 벤 데이비스, 라이언 세세뇽, 마누르 솔로몬이 이탈 중이다. 핵심 선수들부터 백업 자원들이 대거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전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야 한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전까지 왓포드, 에버턴에서 뛰며 인상을 남겼다. 특히 에버턴에서는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종종 빅클럽들을 상대로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히샬리송. 사진=ⓒAFPBBNews = News1프리미어리그 내 팀들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낸 가운데 히샬리송은 6000만 파운드(약 1061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손흥민, 해리 케인에 대한 공격 의존도가 높았던 토트넘에 새로운 공격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받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 부진이 겹쳤고 현재까지 토트넘 통산 66경기 15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3골 4도움에 그쳤고, 이번 시즌에는 12골 4도움으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이번 시즌 종아리, 무릎 부상으로만 총 세 차례 이탈한 바 있으며 7경기 이상을 나서지 못했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며 새로운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는 듯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의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에 주장 손흥민을 기용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히샬리송-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현재 토트넘의 분위기는 좋지 않다. 18승 6무 11패(승점 60)로 5위,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와는 한 경기 덜 치른 채 7점 차다. 시즌 종료까지 토트넘은 3경기, 빌라는 2경기를 남겨뒀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라면 빌라를 끌어 내려야 하나, 자력으로는 불가능하다. 남은 경기에서 3승 혹은 2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빌라가 패하길 바라야 한다.
토트넘은 4연패를 달리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0-4), 아스널(2-3), 첼시(0-2), 리버풀(2-4)에게 차례로 무릎 꿇었다. 11일 홈에서 열리는 번리전에서 승리 후 빌라와 리버풀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다.
히샬리송. 사진=ⓒAFPBBNews = News1엔제 포스테코글루-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마지막까지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번리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히샬리송의 부상 소식이 알려지며 토트넘은 공격진에 대한 고민을 안게됐다.
최전방에 나서며 팀 내 최다골, 최다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최근 본래 자리인 좌측면에서 더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 경기 후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좌측 기용이 더 눈에 띈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전방의 부재, 선수단의 부상 이탈로 계속해서 손흥민을 최전방에 기용 중이다. 이번 번리전 또한 히샬리송의 부상으로 손흥민의 최전방 배치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