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PO 야투 성공률 40%' 제이슨 테이텀, 1옵션 본능을 깨워라
현대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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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16:48
지금까지 플레이오프에서 테이텀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기대 이하다.
보스턴 셀틱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4 NBA 플레이오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2라운드 2차전 경기에서 94-118로 패했다.
보스턴은 29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한 도노반 미첼을 중심으로 에반 모블리, 카리스 르버트, 다리우스 갈란드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클리블랜드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무너졌다.
보스턴의 에이스인 제이슨 테이텀은 이날 25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야투 성공률이 41.2%(7/17)에 그쳤고 코트 마진도 -22로 실망스러웠다.
어느덧 NBA에서 7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테이텀은 이번 시즌 평균 26.9득점 8.1리바운드 4.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보스턴이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테이텀이 보여주는 활약은 1옵션이라는 타이틀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1라운드 포함 7경기에서 평균 21.7득점 10.0리바운드 5.4어시스트에 야투 성공률 40.7%, 3점슛 성공률 26.8%로 활약이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현재 보스턴은 핵심 빅맨인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어 적어도 클리블랜드와의 2라운드까지는 포르징기스 없이 치러야 할 가능성이 큰 상황.
제일런 브라운, 데릭 화이트, 즈루 할러데이, 알 호포드가 선발 라인업에서 힘을 보태고 벤치에서 페이튼 프리차드와 샘 하우저 등이 제 몫을 다할 수는 있지만 결국 위기 때 팀을 구해야 하는 해결사는 1옵션 테이텀이다.
1차전에서는 대승을 거뒀으나 2차전 완패로 분위기가 한풀 꺾인 보스턴은 오는 12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3차전을 치른다.
1차전 승리 후 2차전을 내줬으나 3차전부터 3연승으로 시리즈를 가져온 1라운드의 흐름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테이텀의 부활과 3차전 승리가 꼭 필요한 보스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