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 퓨처스리그 '6할 폭격' 이학주 콜업→선발 출전…롯데, 동백시리즈 승리 정조준

[카토커] 퓨처스리그 '6할 폭격' 이학주 콜업→선발 출전…롯데, 동백시리즈 승리 정조준

맛돌이김선생 0 78

 


퓨처스리그에서 조정 기간을 거쳤던 내야수 이학주가 맹타를 휘두르며 1군에 복귀. 곧바로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 변동을 알렸다. 이날 롯데는 내야수 최항과 포수 손성빈이 퓨처스리그로 향했다. 빈자리는 내야수 이학주와 포수 정보근이 채웠다.

이학주는 지난달 22일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뒤 20일 만에 1군에 합류했다. 이 기간 퓨처스리그 4경기에 나서 타율 0.615(13타수 8안타) 1홈런 7타점으로 타격 페이스를 완벽하게 끌어올렸다.

김 감독은 "(최)항이가 경기를 너무 못 나갔다. (이)학주가 페이스가 좋다고 보고받아 엔트리를 바꿨다"라며 "아무래도 (정)보근이가 더 경험이 있다. 또 (손)성빈이도 경기를 많이 안 나갔고, 타격 타이밍도 안 맞는다"라고 엔트리 변동을 설명했다.

이학주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콜업. 9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롯데 자이언츠

지난 8일 사직 한화 이글스전에서 1군 복귀전을 치렀던 한동희는 햄스트링 부상 여파로 이날도 벤치에서 대기한다. 수비와 주루는 힘들지만, 대타 출전은 가능한 몸 상태다. 김 감독은 "오늘(11일)도 대타 정도다. 지명타자도 조금 힘들다. 내일(12일)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그 다음주 화요일(14일)에 몸 상태 등 봐서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즌 첫 5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던 롯데는 하루 전(10일 사직 LG전) 1-9로 완패해 연승 행진이 끊겼다. 특히 에이스 박세웅은 팀이 1-2로 끌려가던 6회초 2사 후 연속으로 볼넷 3개를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박동원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아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갔다. 김 감독은 "(박)세웅이가 시속 147~148㎞를 던지는데, 그보다 더 좋은 투수가 없었다. 자기가 책임지고 막았어야 했다. 볼넷이 아쉽다. 그전에 타자와 빨리 붙어서 결과를 봤어야 하는데, 삼진을 잡으려고 했는데 쉽지 않았다. 그 부분이 아쉽다"라고 얘기했다.

박세웅은 1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 경기 막바지 볼넷에 무너져 5⅔이닝 6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롯데 자이언츠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지명타자)-유강남(포수)-나승엽(1루수)-오선진(3루수)-이학주(유격수),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8경기 2승 3패 45⅔이닝 평균자책점 4.73)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하루 전 실책 두 개를 저질렀던 이주찬과 박승욱이 빠졌고, 오선진과 이학주가 투입됐다.

롯데는 LG와 주말 3연전을 '동백시리즈'로 치른다. 특히 11일 경기에는 입장 관중 전원에게 빨간색 동백 유니폼을 배포한다. 현재 만원 관중이 예상되기에 사직구장이 빨갛게 물들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이런 이벤트가 있을 때 팬 분들이 많이 찾아주신다. 그때는 이기는 것이 정말 좋다"라며 힘찬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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