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토커]SK와 운명적으로 만난 이경도, "모두 이기겠다는 의지로 준비하겠다"

[카토커]SK와 운명적으로 만난 이경도, "모두 이기겠다는 의지로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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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이기겠다는 의지로 준비하겠다"

단국대학교가 지난 9일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4 KUSF U-리그 대학농구 남대부 상명대학교와 경기에서 66-59로 승리했다. 5할 승률을 회복한 단독 7위 단국대 시즌 전적은 3승 3패다.

2023시즌 후 얼리 엔트리로 프로에 나선 이경도(185cm, G)가 처음으로 관중석에서 후배들을 지켜봤다. 1라운드 9순위로 서울 SK 유니폼을 입은 뒤 정규리그 6경기에 나섰다.

이경도는 "프로에 입성한 뒤 발목을 수술했다. 어릴 때부터 자주 다쳐서, 원래 안 좋았던 부위다. 구단에서 상태를 확인했는데,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 지금은 완치했다. 2023~2024시즌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할 줄 알았다. 정말 감사하게도 기회를 받았다. 운이 좋았다. 기대하지 못했던 경험을 했던 시즌이다"고 돌아봤다.

이어 "SK에 갓 합류했다. 잘하는 것부터 보여줘야 한다. 팀에 맞는 조각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 코칭스태프가 바라는 것을 빠르게 알아차려야 한다. 김기만 코치님은 수비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다. 스텝을 밟는 것까지 하나하나 알려주셨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경도는 단국대 시절 경기 운영과 수비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상위 순번에서 뽑힐 것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드래프트 순위는 운명이다. SK가 내 운명이다. 정말 좋은 팀이다. 만족하고 있다.(웃음)"면서도 "프로 선수들이 다들 수비에서 기본 이상으로 잘한다. 내 수비가 프로 레벨에서도 잘하는 건지는 모르겠다. 경험 면에서 부족하다. 형들은 여유롭다. 농구를 알고 한다. 내 능력치 이상을 보여줘야 한다"고 전했다. 



연이어 "형들의 장점을 배우려고 한다. (김)선형이 형은 스피드를 잘 살린다. 스텝도 길게 뺀다. (오)재현이 형에게는 수비와 정신적인 부분을 배우려고 한다. 자신감이 뛰어나다.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지만, 형들을 따라잡으려고 노력한다. 이기려는 마음을 먹어야 경기에 나서고, 살아남을 수 있다. 모두 이기겠다는 의지로 준비하겠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2024~2025시즌에 기회를 받는다면,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내가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기회를 잡고, 자리를 찾는 게 목표다. 비시즌에 부족한 점을 채우겠다. 맞붙어 본 형들은 신체적으로 강했다. 스피드도 빨랐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가 목요일 오후에 열렸다. 대학생들은 주로 본가로 향하는 시간이다. 그럼에도, 체육관은 학생들과 농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단국대 출신 윤원상(181cm, G), 조재우(199cm, C), 나성호(188cm, F), 이두호(191cm, F), 이경도는 단국대 스포츠 프런트 D-SPORONT, 스포츠 매거진 웅담과 함께 유니폼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벤트 당첨자에게 직접 유니폼을 제공했고, 경기 내내 끊이지 않는 사진 요청으로 인기를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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